3월 18일, 오후 6시까지 김복동장학금 신청서를 [김복동의 희망]에 접수시킨 후 아마도 매일 매일을 기다림의 시간들로 지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루라도 더 빨리 그 결과를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 우선, 이렇게 회신을 합니다.

비영리민간단체인 [김복동의 희망]은 공지 때 밝힌 것처럼 한평생 평화와 인권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김복동 할머니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시민들의 정성으로 모인 조의금 중 2천만 원을 여성,인권,평화,노동,통일단체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의 대학생 자녀들 10명에게 각각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총 27명의 학생이 김복동 장학금 신청서를 보내주셨습니다.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접수해 주신 한 분 한 분의 신청서를 읽으면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로서 삶을 살고 있는 부모님들에 대한 자녀의 존경의 마음들이 오롯이 담겨 있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의 자녀로서 겪었던 상처와 아픔을 다 극복해 내고 대학생으로서의 학업과 우리 사회의 희망을 만드는 일에 열심인 모습에 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재원으로 장학금을 지원해야 하는 관계로, 27명의 지원서에 대해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김복동의 희망] 재원에서 5인의 장학금, 1천만원을 더 추가 증액하기로 하고, 최종 15인의 장학생을 다음과 같이 선정하였습니다.
선정되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 분 한 분 모두 참으로 소중한 사연들과 결의들을 전해 주셨고, 지지와 격려를 전하고 싶은데, 한정된 장학금으로 지원을 해야 하는 관계로 안타깝게 선정되지 못한 분들이 발생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참으로 죄송합니다.

- 김복동장학생 선정자 : 강새봄(98), 강승연(98), 김소영(98), 김이정(00), 노을(00), 박산하(99), 우현서(99), 이승원(94), 전수빈(99), 정철순(94), 최하은(96), 태해밀(00), 한지수(98), 한찬희(00), 허성진(97)

장학금 전달식은 다가오는 4월 17일(수) 12시, 김복동 할머니 사후 첫 생신을 맞이하며, 서울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갖고자 합니다. 이 날 행사는 장학증서 전달과 함께 김복동 할머니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공동체의 기억으로 계승하는 결의들을 모아내고자 합니다. 또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의 삶을 지지하고 칭찬하는 자리로 삼고자 합니다. 가능한 한 전달식 행사에 참석하여 그 의미를 드높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부득이하게 참석이 어려운 경우에도 편하게 연락을 주시기 바립니다.

비영리민간단체 김복동의 희망
명예회장 김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