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품은 영광 막내떡집(방앗간)
쑥인절미와 모시송편
모시인절미와 모시송편은 배합과 찌는 게 중요하다.
막내떡집 부부가 쑥인절미를 만들고 있다.
맛보기로 건네준 쑥인절미, 쫄깃한 맛이 진짜 그만이다.
떡 맛에 반해 모시송편도 한 무더기 구입했다.
집에 가면 쪄먹어야지, 모시송편의 맛도 자못 궁금해진다.
“모시를 잘 삶아 꽉 짜야 해요.
쌀 3되 남짓에 모시 1.6kg를 넣어요.
모시 색깔대로 떡도 그대로 나와요.”
음식은 산지에 가야 맛있다고 했다.
영광의 떡집을 몇 곳 돌아봤다.
역시 소문대로 모시송편과 쑥인절미 맛이 좋다.
여기에 오길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막내떡집 부부와 한참 많은 대화를 나눴다.
세상사 이야기와 떡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참 친절한 분들이다.
“떡은 정성이 엄청 많이 들어가요.
3번 갈고 네 번 갈면 맛이 완전히 달라져요.
그리고 음식은 간이예요, 간.”
이곳 부부가 퇴직 후 찾은 제2의 인생길이다.
평소에 시골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영광에 사는 언니가 떡집이 나왔다며 소개해줬다.
그래서 얼떨결에 떡집을 운영하게 되었다.
막내떡집 부부는 늘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을 한다고 했다.
“제가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시골 할머니들하고 친하게 지내요.
늘 봉사하는 마음으로 떡집을 해요.
이거 드셔봐~, 콩고물에 찍어 드셔보세요.
그럼 맛이 완전히 달라요.”
전남 영광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 오래도록 그분들을 못 잊을 거 같다.
여행 중 생각지 않은 곳에서의 만남이 오랜 인연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떡 주문 : 010-6543-4627
바다향기 품은 간장돌게장, 멍게젓갈- 구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