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음식도 있구나!”, 감탄하며 먹은 숙회 한상차림
소문난 김해 맛집, 김해 육해공숙회천국에 가다
바다향기에 감칠맛을 품었다.
뜨거운 불에 살짝 익힌 참돔숙회다.
참돔 숙회 한 점을 맛보고 나니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세상에 이런 음식도 있구나!’하며 감탄하게 된다.
숙회 한상차림에는 먹을거리도 참 많다.
인절미를 기름에 튀겨내 바삭하고 쫄깃쫄깃한 인절미튀김,
새콤달콤하고 상큼한 맛의 물회와 오징어초회, 머스터드소스와 어우러진 훈제오리, 샐러드 등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참돔숙회는 그저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비주얼이다.
물에 씻어낸 배추김치에 숙회 한 점을 올리고 무순과 풋고추 마늘을 곁들였다.
입 안 가득 넣고 한입 깨물자 이내 맛의 신세계가 열린다.
육지와 바다 하늘에서 온 참맛, 신비로운 육해공의 세상이다.
육해공 숙회천국의 코스요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김해 육해공숙회천국의 임성민 대표에게 알아봤다.
“음식을 배우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어느 식당에 갔는데 유린기가 너무 맛있는 거예요, 횟집에는 안 나오는 메뉴거든요.
소주방에서 등심철판구이를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그래서 하나하나 메뉴에 추가하고 개발하기 시작했어요.
오징어탕수육은 해군에 맞는 메뉴를 개발해보자 해서 최근에 넣은 거예요.
육해공으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음식을 해보자 해서 이 음식이 만들어졌습니다.”
매일 이렇게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이런 생각을 해봤다.
세상에 하고많은 음식들이 많지만 이 음식은 한번 맛보면 또 다시 찾게 된다.
맛돌이는 여수 숙회천국을 자주 이용하는 터이지만 이곳 김해의 육해공숙회천국 역시 두 번째 방문이다.
눈여겨볼 만한 음식은 역시 숙회다.
그러나 곁들이 음식의 풍미와 비주얼도 만만치 않다.
배합초를 사용했다는 하트모양의 사랑밥과 등심철판구이의 맛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오징어를 이용한 탕수육의 새로운 시도 또한 돋보인다.
이렇듯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건 행복이다.
숙회가 내 머릿속에 새로운 맛의 형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러나 먹을 때마다 늘 새롭다.
신선한 식재료에 정성이 담겨서일 것이다.
덕분에 이번 미식여행이 참 만족스럽다.
날것 그대로의 생선회도 좋지만 숙회에 한번 빠져들면 쉬 헤어 나오기 어렵다.
처음에는 ‘숙회가 뭐야?’ 하는 호기심으로 출발하지만 많은 이들이 숙회 맛에 빠져든다.
숙회의 맛은 신기하리만치 독특하다.
또 다시 찾고 싶을 정도로.
숙회를 먹고 나면 입맛이 깔끔하고 기분마저 좋아진다.
붕장어와 키조개 관자, 오징어, 전복, 새우, 어묵, 우삼겹살 등을 육수에 살포시 데쳐먹는 샤브샤브의 맛 또한 이집의 별미다.
샤브샤브에는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 유독 눈길을 끈다.
“샤브샤브에도 닭을 넣어보자 했는데 육수 맛이 좋아졌어요.
닭을 한 마리 넣은 이후로 손님들이 많이 좋아해요.
계절마다 음식은 바뀝니다.
계속 발전시킬 거예요.”
김해 육해공숙회천국의 단품메뉴도 먹어봤다.
먼저 소나기다.
소고기육회에 낙지 또는 전복회가 한데 어우러진 요리다.
소나기의 맛은 그 이름처럼 시원스럽다.
취향에 따라 모든 식재료를 달걀노른자에 비벼먹기도 한다.
허나 채 썬 배와 함께 먹는 게 더 깔끔하다.
랍스터(로브스터)도 인기메뉴다.
무엇보다 속이 꽉차 실해서 좋다.
먹기 좋게 잘 손질해서 내온다.
담백한 맛이 압권이다.
숙회 4인 코스요리에 이어 소나기와 로브스터 등의 단품요리까지 맛봤다.
일행 6명이 함께했다.
숨겨진 김해 맛집으로 소개해도 될 만큼 하나같이 만족스럽다.
진짜 맛있는 음식을 우아하고 폼 나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경남 김해의 새로운 맛집을 찾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쯤 들려볼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