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코스 『수월봉전기자전거』


여름 바다를 시원하게 달려요!



여름 제주 바다를 시원하게 즐기는 것은 해수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며칠 전 햇살이 쨍쨍하던 날 수월봉전기자전거 타고 제주 남서부 해안도로를 달려보았는데요,

여름 바다 전망을 원없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제주도 여행 코스 였습니다.


운이 좋으면 돌고래 떼가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지요.




전기자전거 타러 가는 길...

미리 해놓은 약속이라 변경하긴 애매한데 일기예보를 보고 조금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기온이 올 해 들어 가장 높은 편에 속했거든요.


전에도 여름에 타 본 적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 날씨가 아니었어서 더우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달려보니 괜한 걱정이었더군요. ㅎㅎ



이곳은 10:00 부터 해 질 무렵까지 운영합니다.

한 여름엔 해가 길어서 19시 정도까지 와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휴무일 없이 연중무휴로 오픈합니다.



기본 코스 40분부터 120분 코스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다녀온 뿔소라 공원 쪽 코스는 운이 좋으면 돌고래도 볼 수 있는 곳이라 하시더군요.


돌고래를 보지는 못했지만

기대를 하며 눈을 크게 뜨고 찾으며 다니는 그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ㅎㅎ



헬멧을 쓰고 기본 작동 방법 교육을 받은 뒤 출발!!

한 명을 빼곤 다들 전기자전거를 타 본 적이 있어서 금방 출발했습니다.


조작 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처음 타본다고 하셔도

익숙해지는 데 몇 분 걸리지 않으실거예요.



푸르른 바다와 하늘.

여름이 물씬 느껴지는 풍경 속으로 들어갑니다.


저는 운동 신경이 없는 편이라 자전거도 탈 때마다 10분 정도 적응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주 타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요)


하지만 전기자전거는 바퀴가 두꺼워서 그런지 안정감이 들어서

일반자전거보다 더 쉽게 탈 수 있네요.



제주 남서부 바다는 섬과 오름이 멋지게 펼쳐지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렇게 맑고 투명한 날이면 어느 각도로 사진을 찍어도 다 멋있어요.


여기도 멋있고 저기도 예뻐서 시원하게 달리다가도 자꾸만 자전거를 세우게 됩니다.




실제 달리는 속도가 높지는 않지만

바람이 볼에 느껴져서 꽤 빠르게 달려가는 것처럼 느껴져서 재미있었습니다.




바닷물은 맑디 맑았습니다.

잔잔한 곳에서는 발을 담가보고 싶기도 했지만 수건을 챙겨오지 않아서 참았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전기자전거 타러 오면 꼭 바다 앞에서 자전거 사진은 찍는 것 같아요. ㅎㅎ

이번에는 동영상으로도 촬영해보았습니다.


여기서 독사진도 찍었는데 얼굴은 작게 나왔지만 풍경이 멋져서 제 인생샷 후보작이에요.



시원하게 달려나가는 한적한 길!

처음엔 전기자전거가 무섭다고 했던 동료가 제일 먼저 달려나갑니다.


달리면 넘 시원하다면서 저희가 사진 찍을 때

저 끝까지 달려갔다가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ㅎㅎ



중간중간에 암석 사이로 물이 졸졸 흘러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손을 대보면 시원함이 온 몸으로 퍼져나갑니다.


참고로 음용할 수 있는 물은 아니니 드시진 마세요!!



저 멀리 보이는 수월봉...

걸어서 간다면 한 세월일텐데 전기자전거 타고 가니 순식간이더군요.


수월봉은 전망 좋기로 소문난 오름입니다.



바닷가에서 볼 땐 높아보였지만,

실제론 주차를 하고 1~2분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고마운 오름입니다.


이렇게 고생은 하나도 안하고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 또 있을까요? ㅎㅎ


옆에 보이는 하얀 건물은 고산기상대 입니다.



수월봉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

전기자전거 타고 우리가 달려왔던 길도 보이네요.


각도와 거리만 달라졌을 뿐 같은 바다인데 아까 보았던 바다와는 다른 매력이 느껴집니다.


이곳에서 보는 노을도 멋지지요.



제주에는 환상 자전거길이 있습니다.

언젠가 완주해보리라 마음 먹었는데 실행에 옮기기 쉽지 않네요.


가을 쯤 2박 3일 정도 계획을 잡고 가볼까 합니다.



바다 뿐만 아니라 들판과 오름이 어우러진 모습도 참 제주스러운 풍경입니다.


특히 이 근방은 높은 건물이나 북적이는 관광지가 없어서

한적한 제주 시골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차를 타고 빠르게 해안도로를 달릴 땐 보지 못했던 것들이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니 눈에 들어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그 지역의 특성이나 전설에 대해 알면 알수록 더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세워져 있는 표지판을 한번씩 훑어 읽어주었어요.



어느 새 신도리의 뿔소라공원에 다다랐습니다.


바다와 뿔소라를 포인트로 인물 사진 찍기 참 좋은 곳입니다.

한적해서 저희가 전세낸 듯 오랫동안 공들여 사진 찍을 수 있었네요.



당 & 수분 충전하러 미쁜제과에 들렀습니다.


바다가 펼쳐지는 한옥 베이커리 카페라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사람이 많기도 했고 저희는 이미 바다를 한껏 즐기고 와서 음료 테이크아웃만 해서 나갔습니다. ㅎㅎ



여름 제주 바다를 마음껏 즐기고 싶으시다면 수월봉전기자전거 타고 시원하게 달려보세요.


제주도 여행 코스 중에서도 바다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해안도로를 따라 쌩쌩 달리는 기분은

기대보다 더 자유롭고 재미있었습니다.


돌고래를 못 봐서 아쉽긴 했지만,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기에 매력 있는 것이겠지요.

다음에 오면 꼭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