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맛집 『나폴리횟집



무조건 무조건이야~ 짜짜란 짠짠




오늘은 가족들과 함께한 여수여행에서 아주

만족스럽게 먹고 온 식당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이 곳은 제가 여수에 갔을때 꼭 찾는 단골 식당이에요. 

회는 물론 지역특산먹거리들을 먹어볼 수 있어

좋아하는 곳입니다. 뿐 아니라 계절에 따른 제철

음식중 하나인 갯장어요리와 함께 갑각류도

접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인기가 많은 핫플레이스이기에

혹시나 여수에 가는 이웃님들께 괜찮은 여수 맛집을 소개해봅니다!








여긴 돌산공원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어 돌산대교 건너

차타고 약 2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해안 바로

앞이기도 하고, 누구나 한번씩 들리는 돌산인만큼

접근성도 좋아 찾아가기가 어렵지 않았는데요.

도착하면 상당히 큰 건물이 보이는데 저희가 찾는

여수 나폴리는 2층에 위치해 있으며 건물내에

전용주차장이 있어 편리했답니다.






주차를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가면 테라스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는데요. 여긴 음식 맛도

좋지만 이 오션뷰가 좋아 여행객들이 참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이 곳에 서서 해안 쪽을

바라보면 종포해양공원과 함께 해상케이블카가 보입니다.
전 매번 낮에만 방문해서 잘 몰랐으나 저녁은

대교의 야경이 보이니 분위기가 너무 좋더군요.

그래서인지 나폴리는 SNS에서 야경 맛집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어 저녁 피크타임에 방문하면

약간의 웨이팅도 있을 수 있답니다. 직접 방문 해본

경험상 오픈 직후나, 오후 5~6시 정도가 좀

한가하더라고요. 특히 오후 시간대에는

노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11시부터 자정까지로

브레이크타임도 없으니 방문시 참고하시길.





테라스를 지나쳐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에서부터

큰 2층짜리 수조가 보입니다. 수조에는 다양한 어종들과

함께 갑각류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관리를 잘 하는 듯

아주 깨끗해 보였어요. 들어보니 바다에서 끌어다

쓰는 해수를 이용해 수질관리를 한다고, 신선할 수 밖에 없겠더군요.





무엇보다 여수 맛집은 실내공간이 무척 넓은 편이었는데요.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룸도 여럿 나뉘어져 있는데

룸의 명칭이 참 특색있어요. 식당의 상호명과 어울리게

유럽의 명소이름을 적어놓아 이색적이었고요.

반면에 룸의 컨셉이나 인테리어는 약간 토속적인

느낌을 자아내 언발란스한 느낌도 있었네요.





그리고 홀은 사방이 유리창으로 되어있어 실내가

참 밝은 편입니다. 그 옆으로 입식테이블이 쭉

놓여있어요. 넓은 상이라 붐비지 않게 배치되어있었으며

테이블의 개수도 많았어요.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파티션을 이용해 섹션이 나뉘어져 있어 좀 더 여유있게

앉아 식사할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네요. 특히 여럿이서

앉을 수 있도록 상이 이어붙여있어 단체로 앉기에도

좋았습니다. 이 날은 점심 먹기위해 일찍 방문한거라

직접 창이 잘 보이는 원하는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죠.





자리에 앉아 여수 맛집의 모듬회 하나와 제철보양식인

하모샤브샤브 두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세트로도,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어 실속있게 식사하기에 좋고요.

주문하고나면 곧장 기본상차림이 시작되는데 찬의 가짓수만

해도 20가지가 넘게 차려집니다. 해산물부터 시작해

여수특산음식들이 담겨 나와 지역 음식문화를 느끼기에도

좋은 장점이 있죠. 상차림만 한상으로 차려질 뿐 마치

코스식과도 같이 에피타이저 전채요리부터 시작해

사이드음식과 메인디쉬 디저트 등으로 준비되니 아주 푸짐한 편이었어요.


특히 여름부터 이맘때까지 이 지역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하모유비끼는 바다갯장어를 샤브해서 먹는건데요. 뽀얀 색의

한방육수를 담은 냄비에 랍스터 한마리가 그대로 담겨 나옵니다.

이 역시 바로 수조에서 꺼내 넣어주시는거라 검은생물 그대로

준비가 되고요. 가스버너를 같이 내어주셔서 이건 불을

켜고 팔팔 끓어 오를 때 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이어서 메인음식인 하모는 접시에 두툼하게 썰려 나옵니다.

일전에는 회로 먹어봤었는데 얇게 썰어낸 회와는 다르게

아주 큼직하게 썰어내는 것이 이 재료의 특징입니다. 칼집이

짙게 나있어 뜨거운 육수에 데쳐 먹는 요리인데요.

타지사람들에게는 생소하기에 직원분이 먹는 방법도 친절히 알려주시더군요.





육수가 끓어오를 동안에는 먼저 기본음식들부터 맛보아야겠죠.

제가 전남 여수 맛집을 꼭 찾는 이유와 이 곳을 소개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요리 한 두가지만 주문해도 차림이 아주 푸짐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에피타이저로 먹기 좋은 새우초밥은 접시에 정갈하게 담겨나왔는데요.

비린내 하나 없이 참 담백했고 흔하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겠지만 선도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곳이라 맛이 아주 깔끔하고 모자람이 없습니다.





각종 다양한 해물들을 숙회나 찜 그리고

날 것으로도 다양하게 내어주는 편입니다.

삶은 새우는 제철이라 그런지 크기가 참 컸고

유독 가을의 단맛이 진하게 배여있으니

순식간에 껍질을 발라 쏙쏙 입으로 직행했답니다.





이건 오리훈제샐러드였는데 독특하게도

매실장아찌가 썰어 올라가 있습니다. 제철인 여름

즈음에 담갔을 법한 장아찌가 푹 삭혀진거라 새콤함과

아삭함이 가득했고, 그 아래 있는 훈제오리고기와

양파 적양배추 등을 같이 싸먹으면 아주 별미!





횟집에서 빠질 수 없는 스끼다시 중 하나는

해물모듬인데 모듬은 사각 나무 찬기에 정갈하게 담겨

나와 약간은 일식코스요리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멍게와 전복,쭈꾸미, 소라 등 준비되는데요. 멍게는 갓

손질해내었기에 비린내 하나 없이 신선해

간장에만 살짝 찍어도 맛있었어요.





전복은 내장과 분리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참기름을 살짝 뿌려주었는데 고소함이 어찌나 진하던지,

별 다른 소스를 찍어내지 않아도 밸런스가 잘 맞았습니다.





구성 중 삶은주꾸미도 한접시 담겨 나옵니다.

특성상 오래 데치면 질겨지는데 적당한 타이밍으로

삶아내었는지 식감이 아주 좋았네요. 인당 초장과

간장 등 소스를 따로 내어주셔서 푹푹 찍어

먹으면서 식사 시작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여수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들이

몇가지 있죠. 그래서 다들 식사로 정식을 많이 찾기도

할텐데 여수 맛집은 그러한 대표 재료들을 기본상차림으로

내어줍니다. 낙지호롱은 나무꼬지에 생물을 돌돌 말아

찌거나 구워먹는 것인데 여기선 쪄내고 맛간장을 잔뜩

부어주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보통 익혀내면 크기가

줄어들법도 한데 크기가 아주 크고 통통하더군요.





그런가 하면 생물을 도마 위에 올려 탕탕 쳐냈다는

뜻의 이름인 낙지탕탕이도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역시 주문과 동시에 손질을 해주기에 꼼지락 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참기름으로만 간을 해두었기에

냄새가 아주 강하게 올라옵니다. 간장에만 살짝 더해서

먹었답니다. 술을 부르는 맛이었는데 아쉽게도 점심이라

술을 많이 마시지는 못하고 소맥 한잔 정도만 했네요. 






특히 지역특산음식 중 하나는 게장을 빼놓을

수 없는데 양념이 한접시 차려나옵니다. 접시위로

새빨간 양념이 덕지덕지 붙어 나와 먹음직스러웠는데요.

통깨를 자작하게 뿌려주어 맛깔스러워 보였고 음식을

재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느껴져 정직한

식당이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죠.





그 옆으로 꼬막무침도 있는데 양념장이 참 맛있습니다.

사실 이 알맹이의 식감이나 맛도 줄중요하지만

양념의 맛에 좌지우지 되기도 하는 재료잖아요.

껍질 위로 부드럽게 삶아나와 그 위에 양념을 한숟갈씩

부어준 듯 한데 칼칼하면서도 간장의 짙은 맛이 있어서

그냥 먹기에도 또는 다른 재료들과 같이 먹기에도 잘 어울렸어요.





조금은 독특한 찬도 있었는데 장어포무침이라고

장어의 껍질포를 얇게 떠서 말려낸 뒤

양념을 한 음식입니다. 지역 사람들이 즐겨먹는 것 중

하나라고 하는데 비린내나 특유의 냄새가 하나 없어

호불호가 없었네요. 홍고추와 대파등을 듬뿍

올려두어서 시원함과 매콤함까지 있었어요.





그리고 전라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인

홍어도 담겨 나옵니다. 삭힌홍어는 지역 향토음식 중

하나인데 김치와 같이 조합해서 먹기도 또는 수육을

곁들여 삼합으로  먹기도 하죠. 여수 맛집에서 내어준

것은 아주 오리지널리 하게 삭힌 것은 아니라서 냄새가

진하지 않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살코기 위로 김치 하나 올려주고, 여기에 숙회를

좀 곁들여 먹었더니 아주 맛있었네요.





그리고 이건 삼치알조림이라고 하는건데

일단 아주 맛있었습니다. 삼치알을 처음 접해

신기하기도 했는데요. 알을 슬라이스 한 뒤 무우와

고추 등을 넣고 푹 끓여 졸여낸 것이더라고요. 짜겠구나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달달하니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밥만 있었다면

밥도둑이라고 불리웠을지도 모르겠어요.





생선구이도 한접시 담겨나오는데 적당한 크기의

굴비가 나와 결국 밥 한공기를 추가해 반찬삼아

먹었습니다. 바로 구워낸거라 태우거나 비린내가

나거나 하지 않아서 가시만 남기도 다 발라먹었죠.





전라남도의 여수 맛집은 워낙 찬들이 정갈하고

고급스러워 물어보니 호텔주방장 출신의 셰프가

상주해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찬들이 참 일품요리 같은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었는데요. 이 흔한 튀김도 색상이

아주 진한 것이 맛스럽게 튀겨내어주어서 식사

마무리나 중간에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 옆의 노란경단은 인원수에 맞게 담아주시는데

딱딱하지않고 고물이 듬뿍 묻어 있는데다 찹쌀이라

식사 마무리 후식으로 먹기 제격이었습니다.





그렇게 찬을 먹고 있을 때 쯤 메인음식 중

하나인 모듬회가 준비되었습니다. 둥근 접시위로

옥돌을 올려 좀 더 선도와 냉기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어 마음에 들었는데요. 모듬이다보니 광어,

우럭, 도미, 숭어, 점성어 등 다양한 어종들이

소량씩 썰려 나와 다채롭게 먹어볼 수 있었답니다.






가을과 겨울철에는 지방이 제대로 오른

붉은살 생선들이 참 맛있죠. 지방으로 인해

고소함도 짙어지고 살이 탱글해지는데요.

그러한 붉은회는 두점씩 집어 취향에 맞게 소스에

듬뿍 찍어 먹었어요. 회도 두툼하게 썰려있어 씹는

식감이나 치감도 좋았고 무엇보다 물비린내가

하나도 안나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이번엔 마스까와 한 도미도 먹어보았는데 비늘

부분을 까슬하게 살짝 데쳐낸 것으로 아주 식감이 좋았습니다.

초장의 맛도 너무 강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니 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더군요.





싸먹을 수 있도록 쌈채소도 상추와 깻잎 부추 양파

등을 내어주어 다양하게 싸먹었습니다. 상추 위로

회와 함께 마늘과 막장만 올려서 먹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상큼매콤함을 주는 초장도 좋지만 묵직하면서도

고소한 막장이 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켠에서 바글바글 끓고 있는 여수 맛집의

두번째 요리인 샤브 육수. 끓어오를 때 쯤 부재료로

나온 부추와 버섯등을 넣어주면 됩니다. 부추 역시

자양강장에 좋기로 알려진 식재료이다보니 푸짐하게

내어주었고 추가리필이 가능해서 모자람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이어서 접시에 담긴 갯장어는 집게를 활용해

뜨거운 국물에 데쳐주면 됩니다. 안으로 넣어주면

반투명했던 것이 하얗게 변하는데 약간 꽃처럼

피어올랐을 때 건져 먹으면 됩니다. 사실 향토음식이라

조금은 이색적이기도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전혀

이질적이지 않아요. 구이로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이런식으로 살결이 갈라지며 부풀어 오르는데요.

간이 일절 되어있지 않아 곁들이는 전용 수제간장을

따로 내어주십니다. 취향에 따라 초장이나 막장에 찍어도 좋고,

이 간장은 다진고추 등을 넣어준거라 살짝

칼칼해 제 입맛에 더욱 잘 맞았답니다.





그냥 소스만 찍어서 먹으면 조금은 심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쌈을 싸주어도 좋은데요. 깻잎에

싸먹으면 향긋함으로 인해 감칠맛이 좀 더 진해집니다.

거기다 데쳐낸 채소들도 더해주면 좀 더 풍윤한 맛을 느낄 수 있죠.





그러나 제가 제일 맛있게 먹었던 방법으로는

양파쌈을 더해주는 것이었는데요.  양파를 잘게

썰어내지 않고 4등분으로 나누어 넓게 내어주십니다.

이 위로 부추와 장어살, 막장 고추 등을 올려서 먹으면

아주맛있습니다. 비릴거라는 편견과는

달리 아주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금세 한접시를 비워내고는 남은 국물은

칼국수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국물이 워낙 진국이라

남기고 가기 아쉬워 사리를 추가주문했고요.

대접에 듬뿍 담겨 나옵니다.





국물안에는 랍스터가 같이 끓여지다보니 아주

시원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 가재는 직원분이

주방으로 가져가 살만 다시 발라서 가져다

주시고요. 국물에는 면을 넣고 팔팔 끓여준 뒤

김치와 함께 한 그릇 야무지게 비워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음식을 다 먹어갈 때 쯤 마무리

후식으로 매운탕을 준비해줍니다. 서더리와 함께

각종 야채등을 넣어주어 이 역시 바글바글 끓여

식사로 먹기 좋았습니다. 이 역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메뉴 중 하나이다보니 아주실속있고 가성비가 좋죠.





어느정도 끓여 낸 뒤 한국자 듬뿍 들어보니

무우와 함께 각종 야채들이 아주 푹 익혀졌습니다.

국물은 사진으로 보다시피 색상이 진하지 않죠. 그로인해

간이 세지 않아 시원하게 마무리 하기 딱 좋았습니다.

여수에 도착한 첫날 첫 식사부터 여수 맛집에서

꽤 푸짐하게 한끼를 먹어보았는데요.





이 날 다녀온 나폴리는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들을

한 상으로 먹어볼 수 있으니 값어치는 물론 찾아갈만한

이유가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계절에

먹어보기 좋은 계절보양식까지 있고 또 흔하지 않은 다채로운

재료들과 어종들을 많이 취급하는 곳이기도 하니

푸짐하면서도 분위기 좋게 즐기로 싶다면 한번 다녀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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