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친님들 안녕하세요

너무 오랫만에 솔바람이 인사를 올립니다.  어제 내린 눈으로 인해 온세상이 하얀 아침을 맞았네요

늘 즐거운 일로 블로그에 인사하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글을 안올린 햇수가 더 많아진듯 합니다.

오늘은 우리 바람과 바다에 대한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12년 이상을 자식같이 키웠던 우리 바람과 바다가 영원한 별이 되었답니다.

바람이는 지난 8월 23일 아침 9시

바다는 12월 11일 새벽 1시에 온가족이 보는 가운데

머나먼 길을 떠났답니다.



 언제봐도 잘 생긴 우리 바람이

 너무 더웠던 지난 여름을 이기지 못하고 일주일 정도

앓다가 떠났답니다.

 그때는 그래도 바다가 있어 이겨내기가 그나마 나았는데 우리 바다마저 며칠전 떠나고

나니 너무 힘든 시간들이네요



 함께 살던 바람이 가고 혼자 남은 바다를 위해 바람이

간 날로부터 모든 시간을 바다한테 쏟았답니다.

 출근이 늦는 한이 있어도 아침에 운동시키고 저녁엔 늦은 밤이라도

 데리고 산책을 나갔답니다.

 하지만 혼자 남은 바다는 먹는 것부터 표가 날 정도로 줄더니 몸무게가 빠지더군요

 아마도 우울증이 온듯했습니다.



애기일때의 우리 바람과 바다입니다.



 바람이가 잘 먹지 않아 영양제를 놔주었던 모습니다.

일주일 동안 5개를 맞고 그나마 좀 좋아지는 듯 했는데 .......

아파하는 바람이 옆을 바다가 저렇게 옆에 있어 주었답니다.





 바람과 바다가 우리집에 온지 두달 정도 된듯합니다. 아직은 아가였을 때인데 ....

너무 그리운 얼굴입니다.



여름 지나 늦가을쯤....밤으로 추운듯하여 현관에서 재웠는데

낮잠을 자는 모습이 너무 이뻐 찍었더랬습니다.

늘 기도했어요

바다야.....................내년 봄쯤에나 바람이 한테 가렴............

헌데 우리 바다는 하루라도 빨리 바람이 한테 가고 싶었는지

12월을 반도 넘기지 못하고 떠나더군요..



  언젠가 제블로그에 올렸던 우리 바람이 사진...볼수록 잘생긴 바람...


 

  그런데 이사진은 바람이 아프기 시작하고 찍은 사진이라 아이가 많이 아픈게 역력합니다.


  우리 바람이  이렇게 세상구경을 많이 했는데 이젠 이런 모습을

볼수 없어 너무 가슴아픕니다.


 

금년 초만 해도 이렇게 운동을 하고 컨디션이 좋았는데....




   덩치큰 아이들이  있던 베란다는 지금 휑하답니다.

퇴근해 오면 늘 문앞에서 반기던 아이들의 모습대신 덩그러니 빈 집만 ...


막둥이 하늘이와 바다가 노는 모습이랍니다.

 바람과 바다가 떠날수있다는 것을 생각은 했지만 금년에 이렇게 둘다 갈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일이라  한동안 힘들었답니다.

바람이 가고 바다가 있어 그나마 버텼던 시간인데 바다마저 가고 나니

2주정도는 눈물만 흘린 듯 합니다.


자식같이 키운 반려견을 보낸다는거 ............

정말 참기 힘든 아픔입니다.

바다는 일주일동안 거실에 눕혀놓고 병간호를 하느라 거의 밤을 지새다시피 했는데도

전혀 힘들지도 피곤하지도 않았답니다.

바다는 제성격만큼이나 갈때도 아주 예쁘고 깨끗한

모습으로 가더군요


지난 일요일 아이들이 잠들어 있는 곳에 다녀왔답니다.

이제는 바람과 바다를 마음에 묻어두고  막내인

하늘이를 잘 챙기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곳에서 둘이 싸우지않고 잘 살고있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비록 이별은 했지만 우리집 구석구석엔 아이들의 흔적이 남아있어

출근할때도

퇴근할때도

빨래 널때도

물청소 할때도

이렇게 눈이 올때도

시도 때도 없이 생각이 나겠지요....


우리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행복을 주고

웃음을 주었던

우리 바람과 바다


바람아~~

바다야~~

엄마가 영원히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