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돌아보면서 느낀 것중 하나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사람들중에는 예술하던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는 거였다. 왕년에 미술이나 음악을 했던 사람들이 세속을 떠나 살려고 정착한 곳... 뭐 이런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지나치게 히피촌 같진 않았지만 본토보다 훨씬 자유로운 기운이 넘쳐났다.
거리에 만발한 장미꽃들, 유채꽃밭, 양귀비 꽃밭은 물론이고 도로주변의 집 마당에 걸려있는 귤나무들도 예뻤다. 또 작은 장식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은 식당이나 카페가 널려있었고 작은 갤러리나 미술관들도 여기저기 숨어있었다. 섬 전체가 관광지로 상업화되어 있었지만, 이런 예술적인 냄새가 제주도를 아름답게 유지해주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우선 화장실마다 이렇게 귀엽게 디자인한 제주남녀 마스코트를 볼 수 있었다.
"해녀"는 특히 외국인들에게 아주 신기하게 다가가는 듯.
월정리 바닷가에는 이렇게 쉬어갈 수 있는 의자들이 여기저기 놓여있었다.
쉬어가다 또 걷고 잠간 낮잠도 자고...
많은 해변가의 부두에는 이런 벽화들로 장식되어있는데
그림 솜씨가 장난이 아니다.
제주 마을에는 이런 벽화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정겨워서 미소를 짓게 한다.
어느 관광지를 가도 이런 멋스런 조각품이 하나쯤은 자리하고 있다.
제주 현대 미술관입구.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의 이미지가 느껴진다.
다양하고 유머러스한 현대 미술작품들이 잘 전시되어 있어 즐거운 관람시간을 가졌다.
또 한군데 즐거웠던 곳은 러브 랜드.
처음엔 무슨 싸구려 발상인가 했었는데
상당한 공을 들여 나름대로 재미나게 조성해놓았다.
사귄 지 얼마 안되는 커플은 어색해질테니 가지 않는 게 좋겠지만... ㅋㅋ
이렇게 흔한 돌담마저도 예쁜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