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Porcupine Tree라는 그룹에 대해서는 이름은 전부터 들어는봤지만 음악은 사실 별로 관심 자체를 안갖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iTunes를 뒤적거리면서 우연치않게 한번 들어보게 되었는데, 듣는 순간 바로 빠져들어서는 각종 음반쇼핑몰에서 관련 CD들을 뒤적거리게 되었다. 그룹 역사가 꽤 되는 편이라 상당히 많은 앨범들이 있었고, 국내에도 판매중인 것들이 꽤 있어서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이 Stupid Dream이라는 앨범을 고르게 되었다.



이 버전은 CD+DVD의 형태로 되어 있으며, CD에는 원래의 스테레오 믹스로 된 사운드가 수록되어 있고 DVD에는 5.1채널로 리믹스된 사운드 및 부가 컨텐츠들이 수록되어 있다. Kscope라고 하는 주로 모던 프로그레시브록 계열의 음반들을 전문적으로 발매하는 레이블에서 나왔으며, Porcupine Tree의 다른 앨범들도 주로 여기서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다.



활동시기나 역사는 Dream Theater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이들의 음악은 모던 프로그레시브록이라는 범주에 든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상당히 복합적이고 복잡한 성격을 갖고 있어 그 쟝르를 명확히 규정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울 것 같다. 사자마자 먼저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넣고 5.1채널로 감상을 해보았는데, 떄로는 서정적이기도 하고 또 음울하기도 한 듯한 이들의 사운드는 들으면 들을수록 뭔가 새로운 것이 자꾸 우러나오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물론 DVD가 아닌 스테레오 버전의 경우도 역시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그리고 DVD에는 정규 트랙외에 보너스 트랙 두 곡과, Piano Lesson이란 곡의 뮤직비디오도 부가적으로 실려 있는등 꽤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물론 가격도 그에 상응하긴 하지만 절대 돈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이다.



향후에도 이 그룹의 다른 앨범들도 차곡차곡 들어볼 생각이다. 곧 이들의 공연실황이 담긴 블루레이도 출시 예정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중이다.



사실 프로그레시브록이란 쟝르는 21세기에 와서는 거의 사장된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이들의 음악을 접하고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 레이블에 속한 다른 뮤지션들의 음악들도 단편적으로 조금씩 접해본 결과 내가 한동안 엄청난 오류를 범했다는 생각이 들며, 나 스스로도 이러한 계열의 음악들을 찬찬히 재조명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