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학원 현판 걸어, 최종윤 미협 영천지부장 서각 작품 


지난 8일 화남면에 소재한 백학학원에 새로 제작한 백학서원 현판을 걸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제 건물정면에 백학학원과 백학서원 두 개의 현판이 나란히 걸리게 됐다.



이 작업을 수행한 서각작가이자 한국미술협회 영천지부 최종윤 지부장은 “새로 만든 현판은 본래 현판에 있던 퇴계선생의 글씨를 그대로 본떠서 만든 퇴계 글씨체로, 글자복원에만 한 달이 걸렸고 전체 작업기간은 3개월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최종윤 지부장이 현판을 걸고 있다



백학학원은 1555년 신녕 현감 황준량과 유림들에 의해 건립된 백학서당의 후신이다. 1921년 문을 연 신학문교육기관이고 백기만, 서만달 등의 교사들이 민족 교육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했으며 특히 청포도, 광야로 유명한 저항시인 이육사 선생이 백학학원에서 공부한 뒤 교편을 잡고 후학양성에 매진했고 만주와 국내 항일 독립투쟁을 전개한 조재만, 이원대, 안병철, 이진영 등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항일민족교육의 요람이다.



2013년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되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국비 1억6,800만원, 도비 1억2,000만원, 시비 2억7,000여만원 등 5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복원사업을 완료했고 지난 2017년 12월 준공했다. 

 


최종윤 지부장은 “역사적으로 뜻깊고 위대했던 장소의 현판을 제작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이며 한글자 한글자 정성들여 각을 했다. 자라는 세대들에게 산역사 교육의 장으로 그 정신이 길이 지켜지고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