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치는 큰고니
모처럼 솜털같은 함박눈이 내렸다.
눈을 맞으며 집 앞 영산강 수변공원을 산책 중, 큰고니 무리를 만났다.
올 처음 본 큰고니 놓칠수 없어 집에서 카메라를 가져와 담았다.
집 앞 강변에서 관찰된 큰고니는 5마리.
다가가면 경계한다. 렌즈를 의식해서인지 슬슬 도망간다.
옮긴 곳으로 다시 조심스럽게 다가가면 또 다시 도망...
반갑다!,큰고니들아
다른 무리도 있을것 같은 예감이다.
차를 타고 상류쪽으로 이동하면서 철새들을 관찰했다.
두마리 큰고니떼가 강속 풀더미에서 열심히 먹이를 찾는다.
담양경계까지 거슬러 올라가다 발견한 2마리
강뚝에 차를 세우고 가까이 다가갔더니 목을 세우고 경계하더니 이내 날아가 버렸다.
검은 물갈키로 물위를 박차며 한참만에 날아오른 모습이 마치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과 닮았다.
강 반대편으로 내려오다 발견한 한무리 큰고니떼.
7마리가 무리를 지어 강속 풀속을 뒤지며 먹이를 찾기도 하고 쉬기도 했다.
언제 보아도 우아한 모습이다. 보고만 있어도 시간가는 줄 모르게 좋다
2기간 정도 큰고니와 철새들 관찰재미에 푹 빠져보았다.
작년보다 많은 개체들이 이곳을 찾아 먹이활동을 한다.
강이 살아나고 안전한 쉼터로 자리잡아 가는거 같아 기쁘다.
- 탐조 : 2018 12. 16 _
미세먼지로 잿빛 나날이 며칠간 계속되다 눈부신 날이 찾아왔다.
집에 있기가 아쉬워 아내와 다시 강변 산책에 나섰다.
날씨가 맑아 기분도 좋고 산책하는 맛도 제대로다.
징검다리와 도시
또 다시 발견한 큰고니 무리, 징검다리 위 물길이 급하지 않은 풀더미와 얕은 강가에 모여 있었다.
가져간 망원렌즈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담았다. 강변길로 차도 많이 다니고 산책하는 시민들이 많아도 관심을 두지 않다가
망원렌즈를 겨누는 나는 경계한다. 여간 조심스럽다.
강 중간 얕은 모래턱에 있는 한쌍의 큰고니
수컷 고니가 한컷 몸매를 자랑하며 수컷의 매력을 보여주려 애쓴다.
암컷 고니는 상남자다움도 본체 만체하며 부족한 잠을 잔다.
강변의 오후가 여유롭고 평화롭다.
먹구름이 해를 가렸다. 징검다리 위로 어두운 그림자가 내려 앉았다.
도시 먼곳은 여전히 따뜻한 햇살이 내려 명.암의 대비가 된다.
징검다리를 건너는 사람은 구름의 그림자 탓에 더욱 춥게 느껴진다.
구름이 걷히고 따뜻한 해살이 다시 강에 쏟아졌다.
강은 더욱 활기를 찾고 큰고니무리의 먹이활동은 더욱 왕성해졌다.
잔잔한 강을 건너오는 물오리가 만들어내는 물길이 멋지다.
이 맑고 청명한 날에 큰고니들과 여러 철새를 볼수 있어 좋았다.
- 탐조 : 2018. 12. 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