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러지방마다 고유의 탈춤과 탈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크게 5개 계열로 나눠볼수 있다.

해서탈춤게열 황해도 일원의 탈춤을 통칭하며 봉산탈춤형과 해주탈춤형으로 다시 나눠진다.

산대놀이게열은 본산대놀이와 별산대놀이로 구분되며 여기에는 양주별산대놀이와 송파산대놀이 등이 속한다.

서낭굿게열은 마을굿인 서낭굿에 연원을 두는 탈춤으로 북청사자놀음, 하회별신굿탈놀이, 병산별신굿놀이 등이 있다.

들놀음 오광대계열은 경남일대와 부산지역에서 전승되는 탈춤으로 고성오광대, 통영오광대, 수영들놀음, 동래들놀음 등이 있다.

처용무는 처용가면을 쓰고 추는 춤으로 유일하게 사람형상의 가면을 쓴다.

 

마을입구 하회틸과 장승 등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관

 

서낭굿계열의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가 하회미을 입구 전수관에서 상설공연된다

하회마을 산책가기전 공연시간(오후 2시)을 알아두었다.

하지만 마을산책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공연시간이 20여분 지난 즈음에 전수관에 도착했다.

상설공연장은 많은 관광객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도착했을대 이미 앞 2개 마당이 끝나고 백정마당이 시작되고 있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모두 열개마당인데

상설공연에서는 무동마당,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 등 6개 마당이 1시간가량 공연된다.

 

백정마당

 

 

백정마당은 백정이 도끼와 칼이 든 망태를 메고 나와 한참 춤을춘다.

이때 소가 어슬렁 거리며 공연장으로 들어온다.

소는 공연장을 한바퀴 돌며 관객들에게 발을 들어 오줌을 싼다. 관객들이 자지러지게 웃는다.

이후 소가 백정을 들이 받자 백정이 도끼로 소 머리를 내리쳐 죽인다.

칼로 소의 우랑(불알)을 꺼내 관객들에게 정력에 좋다며 사라고 희롱한다.

이 마당은 성을 금기시 하며 은밀하게 성을 즐기는 유교의 도덕과 양반들의 위선을 비판한다.

  

 

 

배경음악을 끄면 동영상의 오디오를 들을수 있다.

 

부네

할미마당으로 넘어가기전

부네가 나와 춤을 추고

각시는 관객들에게 걸립(동냥)을 한다.

 

각시

 

할미마당

할미마당은 쪽박을 찬 할미가 엉덩이 춤을 추며 등장하고 뒤 이어 베틀이 나온다.

할미가 베틀을 중심으로 씰룩 씰룩 엉덩이춤을 춘다.

관객을 대상으로 걸립도 한다.

이후 베틀에 앉아 "춘아 춘아 옥단춘아"로 시작는 과부의 고단한 신세타령을 읊어댄다

 

 

 

 

 

영주를 거쳐 태백으로 가야 하기에 여섯마당 공연을 전부 보지 못했다.

두 마당 공연을 관람했지만 해학과 풍자가 이어질때면 박장대소하고 웃었다.

씰룩 씰룩 엉덩이를 흔들고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할미의 춤사위가 아주 독특했다.

두마당의 짧은 공연이었지만 가슴 후련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 관람 : 2015. 1.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