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에코쎈터의 호수가에는 바짝 마른 풀잎들은 봄을 기다리고 있는 듯 바람에 힘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호수의 은빛여울이 햇빛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인다.
누렇게 변한 갈잎은 무표정하게 그렇게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함께 살아온 지 벌써 38년이 되었다. 나이 들고 늙어가는 모습이 안스럽다...
인생~참으로 덧없이 가는 것 같다.
집사람과 따뜻한 봄바람을 쐬러 함께 찾은 운양동 에코쎈타.난 한강습지 공원이란 이름이 더 정감이 간다.
우리의 삶도 색바랜 갈잎처럼 그렇게 황혼을 향해 달음박질치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