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으로 보기 -  우리반 명선이.pdf)


초등학생을 위한 장애인식개선 영상


가제 :  친구 얼굴 


제작 : 안산시 지역복지협의체 , 복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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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흙으로 친구의 얼굴을 만드는 미술시간 
떠오르는 친구의 얼굴을  
부조형태로 만들기 위해  
모두들 스케치 하기 바쁜데, 
명선이는 뚝딱뚞딱 거침없이 찰흙으로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명선이는요~ 
공룡, 곤충에 대해서 잘 알아요"

명선이의 얼굴을 작품 주제로 정한 친구는 
명선이가 만드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압니다 

지난 번에도 
찰흙으로 멋진 공룡을 만들었는데,
재미있었는지 이번에도 
명선이 책상은 쥬라기 공원이 됩니다. 


자꾸 말을 걸어도 
공룡세계에 푹 빠져있는 
명선이는 
좀처럼 대꾸하지 않습니다. 

"별로 서운하지 않아요. 제 이름도 모를걸요 아마.. "

"명선이는 시끄러운 걸 싫어 해요. 
어쩔땐 조심해야 하고, 명선이가 복도에 나가있거나 하면 
무언가 불편한 것이 있나보다 생각하면 돼요"

명선이는 자기 안의 세계가 강해서 
다른 이들과 어울리는게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무언가가 통하는가 봅니다. 

"명선이는 곤충을 잘 알아요.

점심시간이 되면 우루루 몰려나가
개미를 관찰하고
명선이만의 곤충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도서관 책상에 둘러 앉아 책을 읽다가
돌아오는 게 즐거워 보였거든요. 

어느새 명선이의 찰흙 작품은
익룡이 되어 하늘을 날고
섬세한 발톱을 가진 사나운 공룡이
날아다니는 공룡을 낚아채
한 입에 제압합니다. 

둘러선 아이들은
얼굴 만들기를 하다말고 
공룡이야기에 호기심을 보입니다. 

수업중이지만
명선이의 공룡은 복도로 나가 창가에서 맘껏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은 
이런 일이 익숙한지
복도에 나가있는 명선이도 한참을 놀다가 다시 
교실로 들어옵니다. 


수업에 방해가 되지는 않니? 
조심스레 물어보니
대수롭지 않게 대답합니다. 

명선이가 싫어하는 
커다란 소리만 내지 않으면 괜찮아요. 

어느덧 작은얼굴, 큰얼굴, 명선이 얼굴, 
세모얼굴,
교실은 다양한 얼굴작품들이 전시되는데
한쪽엔 명선이의 공룡들이 
멋진 포즈로 작품 전시에 새로운 재미를 주며 있습니다. 


초등학생 친구들이 알려준

친구를 대하는 방법

1. 가까이서 함께 한다
2. 무엇을 하는지 호기심을 가지고 대한다.
3. 싫어하는 행동을 조심한다.
4.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해준다.
5. 혼자만의 세계를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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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1) 자기표현을 어려워하는 친구에겐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알아들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봅니다. 
천천히 말하기, 손짓 몸짓으로 대화하기,
가능한 쉽고 짧은 말로 설명하기,
그림으로 표현하기

외국인 친구가 전학왔다고 생각하면 쉽겠네요. 
조금씩 익숙한 단어를 서로 늘려가면서 친해지면 되니까요. 

2) 보거나 듣고 말하는 것이 불편한 친구에겐

손을 잡고 알려주기, 커다란 글씨나 읽을 수 있는 도구를 쓰기, 입모양을 또박또박 성우처럼 천천히 말해보기, 

3) 걷거나 움직이는 게 불편한 친구에겐

관심갖고 지켜보기



, 스스로 하는 일이 많아지도록 방법찾기, 방해하는 물건 치워주기, 휠체어가 불편한 장소 미리 알려주기, ... 

도움을 주는 사이가 아니라
같이 살아가는 사이잖아요. 
해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하는 방법을 찾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