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기에 제작된 36cm 크기의 백자호(白瓷壺.백자항아리)호입니다. 이 정도 크기의 백자호(白瓷壺)를 소장하고 싶었는데 결국 소원성취했습니다. 

 180년 전(헌종 5년인 1834년) 민간 가마에서 제작된 소탈한 형태를 띠고 있는 백자호(白瓷壺)인데요. 일반적인 도자기보다 큰 기물이기 때문에 몸체를 중심으로 윗부분과 아랫부분으로 나누어 물레성형을 하고 맞붙였습니다. 사진으로 확인 가능하죠. 몸체의 중심부에 접합 흔적이 남았습니다. 흔히 이런 모습을 '달항아리'에서 볼 수 있는데요. 달항아리와 매우 흡사해 구입을 하게 된 것입니다.

 민간에서 제작됐다는 이유로 B급으로 분류돼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이 마저도 찾아 보기 힘든 항아리이기에 소중히 다루려 합니다. 관장님 아니면 이런 멋진 항아리를 분양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참으로 고맙고, 또 고마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