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만큼 아플 때

가장 많이 반성되는 罪는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달구어진 불덩이를 손에 쥐고 사는 것처럼

분노를 거두지 못했던 지나간 5년의 세월이었습니다

 

제 자신도 道德을 망각하고 살아온 세월이 있었는데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늘 자연에서는 제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지게 하시고

고이고이 길러 주셨습니다

제 잘못을 자연에서는 없었던 일처럼 용서하시고 끊임없이 사랑하여 주시는데

 제가 잘나서 잘되는 줄 착각을 하는 아상을 키워왔습니다

 

누군가를 제 자신이 용서하지 못한다면 끝내는

자연에서 용서치 않으신다는 변할 수 없는 진리를

고통을 부여잡고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아침에 오셨다 저녁에 친정집으로 퇴근을 하시는 요즘 우리 어머니

네 모습이 얼마나 착하고 아름다왔는데

마음도 얼굴도......

변해버린 딸의 모습을 보며 이 세상에서 네가 없다면

이 세상 어느 것도 필요 없다는 주름진 내 어머니의 얼굴을 보며

옛날에 그렇게 착하고 예뻤다는 그 딸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들었던 말이 착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어떤 누가 보아도 착하게 보아주었습니다

세상 속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오면서

저는 그 고생이 착한 마음 때문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착하다는 말도 듣기 싫었습니다 바보라는 말로 들리기 시작하면서

저는 강하고 악한 사람 앞에 강하고 악하게 보이고 싶어

그렇게 행동하려 애를 썼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처럼

이젠 더 이상 사람들은 저를 보면서 착하다는 말을 함부로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픈 날들을 견뎌 나가며

다시 착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막내 동생이 누나가 예전엔 천사인 줄만 알았단 그 말이 지금은 듣고 싶습니다

 

제가 아마도 착하면서 강인한 마음을 가졌다면 그렇게 어리석은 삶의 길을 걷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가 상처 받고 힘든 세월을 지나 온 것은 착한 마음 때문이 아니라

여리고 약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이젠 세상에 힘든 일을 많이 보고 듣고 겪으며

제 마음은 참으로 단단합니다

이젠 그 강인함으로 착한 마음을 찾겠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지나가더라도 너그럽고 흔들리지 않는 장승처럼

착하고 어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프다는 것은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