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令而不違,臣共而不貳 ,父慈而敎,子孝而箴,兄愛而友,弟敬而順,夫和而義,妻柔而正,姑慈而從,婦聽而婉,禮之善物也。《좌전·소공26년》

이에 대한 좋은 주석이 있다. 《소학》을 명나라 陳選이 주해한 《소학집주》가 그것이다.

 

주석

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11&dirId=1111&docId=1454771&qb=5a2Q5a2d6ICM5660&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SnwbEspySp4ssalyebosssssssh-119640&sid=VOm8ZQpyVlgAAAaJtTo

 

<소다의 견해>

 陳選은 '婉'을 '順也'이라 하였는데 '美也'로 주해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 윗 글 '婦聽而婉'은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따르되 (그 따르는 모습이) 아름다와야 한다'의 뜻이다. 시어머니의 뜻을 따르는 태도가 불손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뜻을 따르되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姑慈而從' 또한 二德이 相濟한다고 보아야 한다. 즉, '慈'는 '上愛下'의 의미이다. 사랑하는 태도가 일방적인 것이다. 그러나 '從'해야 한다는 것은 때로는 며느리의 의견이 옳은 경우 며느리의 의견을 따른다는 의미이다.  즉 '婦聽而婉'은 ''婦從而美'의 의미이고, '姑慈而從'은 '姑慈而時從婦'의 의미이므로 위 글 전체에 걸쳐 二德이 相濟하는 것이다.  '兄愛而友,弟敬而順'의 해석도 마찬가지다. '愛/敬'은 '護/恭'의 의미가 있으므로 상하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友/順(和)'의 수평관계 덕으로 그 상하관계의 덕을 보완하는 것이다. 父는 慈而敎하여야 한다고 하였는데 소다 본인은 아이들을 너무 방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엄부 슬하에서 자란 때문인지 아이들에게 엄한 아빠로만 보이는 것이 싫은데... 어쨋든 아비노릇도 자식노릇도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소학집주 원문

http://blog.daum.net/spaceandtime/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