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무어가 58세를 일기로 6일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의 곡 “Still Got the Blues"는 제목이나 부른 가수는 몰라도 한번쯤 다들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얼마 전 김태원이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주했던 ”parisienne walkways“도 그렇습니다.

 

그는 작년 우리나라도 방문했었지요. 북아일랜드 출신인 그는 방문 연주 이후 켈트 블루스를 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어떤 이들은 게리 무어의 블루스를 짝퉁이라고 하기도 하고 하드 락이 섞인 파워 블루스라고 하기도 한답니다만 그의 출신이 정통 하드락이었음을 감안할 때 부분적으로는 적합한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 저녁은 그의 음악을 오래 들어보려고 합니다. 신곡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네요. 영상은 바비 킹 콘서트에서 함께 연주하는 게리 무어와 “Still Got the Blues"를 연주하는 그입니다.


Youtube 주소-  http://youtu.be/HuAVHHRlx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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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놀러와”라는 프로그램에서 세시봉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지요. 하도 신문을 뒤덮기에 다운받아서 보았습니다. 그 후 한겨레에서 그들의 음악에 가려진 암흑의 시대와 그 시대를 노래했던 신촌 “페드라”의 뮤지션들에 대한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 기사의 마음을 저도 읽습니다. 저로서는 중학교 2학년 때 전축을 가지고 있던 친구 집에서 김민기 1집을 들었적이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그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번안곡이 아닌 곡으로 그런 음악이 있으리란 생각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양병집이나 한 대수도 있었지요. 

 


BB King  Gary Moore The thrill is 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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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편 세시봉을 보면서 그 음악을 들었던 당시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아련한 기억이고 가슴이 조금 뛰던 기분도 느꼈습니다. 비록 당시에도 별로 듣고 싶어하지 않았던 곡이 있었지만 말입니다. 통금시대와 장발 단속시대가 지금부터 겨우 30년 전이었습니다. 그동안 무얼 했을까 싶기도 하고 점차 우울해지더군요. 그냥 그랬습니다.



필    명: muse  / 2011-02-07

제    목: 게리 무어 “Still Got the Blues" - 그가 죽었다는군요 

원문출처:  무브온 21  

-  http://moveon21.com/?mid=main2009&category=738&document_srl=516741 

 

 



 

우렁이  2011.02.08

 

그렇군요. 전설적인 기타리스트가 또 한명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군요. 불르스 느낌이 많이 난다했더니 그런 까닭이 있었군요.

 

39일 산타나 내한공연이 있네요. 티켓이 좀 비싼감이 있지만 가볼까 말까 생각중입니다.

 

 

아프로만  2011.02.09

 

8-90년대의 전설적인  3대 록 기타리스트,,  바늘처럼 정교한 독일의 기타 천재 마이클 쉥커, 바로크 메탈을 꽃 피운 스웨덴의 잉베이 맘스틴 과 함께 아일랜드의 게리무어.

 

동시대의 유명한 기타리스트도 많지만, 그 중에서도 게리무어가 추앙받는 이유는 단순히 기타실력만 뛰어난 게 아니라 훌륭한 명작들을 창작해낸 뮤지션이기도 했기 때문 입니다.  게리 무어가 작곡한 명작들이 아주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블루스 같은 슬로우 기타로만 알고 있지만, 천만에 말씀이죠...게리 무어는 빠른 속주의 하드록에서 진가를 발휘한 명곡들이 아주 많습니다.

 

게리무어 초기에 연주하는 것 들어보면 기타 속주에서의 스피드가 어떤 곡에서는 잉베이 맘스틴을 능가하는 대목이 있을 만큼  게리는 원래 정통 하드 록 출신이죠.

 

게리와 단짝인 객원보컬 필 리놋 (그룹  씬리지 보컬 멤버)이 부른 게리무어의 대표곡  '빠리지엔 워크웨이(Parisienne walkways)' 보다, 게리 무어 본인의 터프한 목소리로 부른 'Still Got the Blues' 이 곡을 저는 더 좋아 했었습니다.  게리는 노래도 무척 잘합니다 'I can't wait until tomorrow' 이 곡도 제가 무척 좋아하는 곡이고,,,

 

1987년 제가 병원에 입원하느라 학교 휴학하던 때 (.복학 으로 저는 대학교를 8년간 댕겼습니다)  화염병과 최류탄 연기가 자욱한 거리를 창밖으로 보면서 당시에 제가  한참 빠졌던 기타리스트가  게리무어 였습니다.  병실에서 헤드폰 쓰고 하루종일 들었죠. 게리무어의 신들린 기타소리 ....그래서 제겐 더욱 각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게리무어...   세상을 떠나서 이젠 정말 전설로 남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