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너를 위한 글

 

생각이 많아지고 내 곁에 누구도

힘이 되지 않아 외롭겠지만 .

가끔은 모두가 그렇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내사람 같은 친구도 너를 이해하지

못하고 .

함께 살아온 가족조차 너를 쓸쓸하게

하지만.

사실은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골목마다 사람마다 바람만 가득한

차가운 이 세상에 .

금쪽같은 시간을 뚫고 내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

그것만으로 너는 충분히 행복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

 

사람마다 각자 가진 십자가의 무게로 벅찬

사람들이.

가슴 속에 혼란과 역경을 헤치고 .

너를 사랑하고 한 줄의 글을 쓴다는게

얼마나 따뜻한 일일까.

 

매일 저녁에 너에게 우울이 찾아와도.

세상 모든 음악이 내 심장을 울려 마음이

어두워도.

내 믿음이 불안해 내게 향한 믿음이

불안해 눈물이 난다 해도.

 

누군가는 너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는 걸 .

너의 우울을 끌어안기 위해 위로를 하고

있다는 걸 .

슬퍼하지 말고 괴로워 하지 않길 .

 

바람도 가끔은 불기가 지겨워 적막하고.

해바라기도가끔은 목이 아프고 .

연어도 가끔은 제 갈 길이 막막해 폭포에

쓰러지고.

마는데.

내가 지금 좌절이 된다고 해서 홀로 울지

않기를.

너는 많은 사랑을 가진 사랑으로서 .

사람이 된 사랑의 존재라는 걸 절대

잊지 마시길..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