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에 여러번 갔어도, 신라관까지 가 본 기억이 없다.


지난 달 북한산 비봉에 다녀온지 이틀뒤에 박물관에 갔었지만, 칸의 제국 - 몽골특별전을 구경한 다음 불화전시실에 들렀다가 나왔다(그날은 서울 근교에서 산책을 하기로 했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급히 계획을 수정).


어제 친구들과 다시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역시 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관람을 하는 게 좋겠다고 합의를 봄). 이촌역에서 지하보도를 따라 밖으로 나가니,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천막이 박물관 입구까지 이어져 있었고 계단부분에서는 안개분수를 가동중이었다. 





박물관 중앙광장에서는 제73주년 광복절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장을 마련하는 일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오른쪽에는 해방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물 설치가 한창이었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기에, 나는 야외정원에 전시되어 있는 석조문화재(실은 상설전시관 바로 앞)를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

















홍법국사 탑비 - 받침부인 귀부(龜趺)와 비신(碑身) 그리고 비 위에 얹은 이수(螭首)까지 모두가 완전한데, 이수 앞면 가운데에 ‘實相之塔(실상지탑)’이라는 해서의 제액이 있고, 비신 상단부에는 ‘開天山淨土寺故國師弘法大禪師之碑(개천산정토사고국사홍법대선사지비)’라는 전액(篆額)이 있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51066에서 전재







'황금문명 엘도라도' 특별전 관람을 마치고, 상설전시실로 가서 아낸직원에게 '진흥왕 순수비'가 어느 구역에 있는지 물어봤다. 


신라관에 있다네. 안내도를 보니 입구에서 보자면 오른쪽 끝방이다.


오오, 북한산 비봉에서 천오백년 가까이 풍파를 온 몸으로 받아내던 비가 바로 이 것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