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촛불집회는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사단법인 KPO명강사협회 명강사 민정기
지금의 촛불집회는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더구나 축제는 절대로 아니될 말이다. 대통령을 소와 닭을 빗대어 조롱하듯 팻말을 들게 한다든가 또는 대통령이 포승줄에 묶인 모형과 함께 횃불을 치켜들게 하는 행위는 절대로 아니된다. 현재 촛불집회의 양상을 지켜볼 때, 이미 벌써 같은 한 솥밥의 동포로서의 연을 맺은 그런 관계가 아니라 이미 넌 너요 난 나라고 하는 절단된 관계로 진전된 것이니, 이러한 국가 분열 상태를 초래한 행위로 치부해 볼 때, 전혀 손뼉치고 노래하고 춤출 일이 아니다. 설령 대통령이 잘못하였다손 치더라도 우리가 선택한 대통령이 아닌가! 그러므로 탄핵을 제기했으면 그 절차에 따라, 그 결정이 있기까지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촛불집회를 통해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는 사리사욕이 언론을 통해 세상에 난무하고 있으니, 우리 앞날이 매우 불길하게 드리워져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생각해 볼 때, 총탄에 사라진 부모님(!)과 홀홀단신으로 민주주의와 결혼을 한 미혼의 외롭고 고단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거기에 더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한 국민으로서 자기의 직분을 다해 이 세상을 바르게 개선해 보고자 하는, 그녀는 역할을 다해 “한푼도 받지 않고” 노력해 왔다고 하는 진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게 한다. 그러함에도 대통령 개인으로서 겪는 그 고충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다. 그렇게 크나 큰 외로움과 고독속에 이루어지는 각종 영향이 우리나라 국무수행중 어디에나 스며져 있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한 생각속에 촛불집회의 양상을 떠올려 보니. 우리나라의 앞날이 어찌될 것인가! 가슴이 횡(~)하니 무너지는 아픔이 느껴진다. 정치 위기 탈출이나 축제같은 시위로 탄핵을 축하한다는 말이 이제는 그만 숨어들기를 바란다.
이쯤해서 나의 생각의 일단을 말씀드리고 싶다. 나는 지금 현재의 시대를 대통령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전환해 가는 과도기로 막바지에 드러선 시대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의 역사를 보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서 공무원들이 자기의 상사인 윗사람 즉 대통령을 보면서 직무를 해야 하는 시대에서, 국가의 주인인 국민을 보면서 직무를 해야 하는 시대임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여러가지 법적 환경을 개선하고 질서를 바꿔나가는 시스템 구조개혁을 줄기차게 주장해온 사람이다. 민주주의라는 말을 계속해 사용해 왔지만, 그 리더자인 대통령이 영화를 누리는 세상을 만들지 못하고, 교도소나 들락거리는 천한 민주주의 실상을 거듭 보여주다가, 이제서야 그 실체의 일각이 드러난 것이다. 우리나라의 권력구조나 재산분배의 공정함이 대통령의 실권하에 재벌과 정부의 유착관계에 있었음이 백일하에 알려진 것이다. 이 공과가 나는 분명히 밝혀지리라 생각한다. 그래야만이 우리가 줄창 주장하는 국민의 나라를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이 문제의 올바른 지향점을 찾아내야 한다. 우리가 뽑는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制外養中(제외양중)의 정신과 內外一致(내외일치)의 정신을 가지고 통합의 정치를 이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가 중용을 지키고 투명하고 진실된 행동을 보임으로서 전체를 통합해 가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그래서 그가 모든 공무원들에게 국민을 보며 일을 하라고 독려를 하게하면 그게 곧 바로 우리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수없이 많은 수업료를 지불한 꼴이다. 대통령이 이러한 制外養中(제외양중)의 정신과 內外一致(내외일치)의 정신이 모자라기에 이러한 촛불집회가 발생하였다 생각한다. 그렇다면, 조속한 시일내에 이를 질책하고 올바른 지도자를 선출하여 바른 길을 실현시켜 나간다면 그나마 다행한 일이 아닐까 한다. 그러므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국민은 제대로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한다. 특히 이러한 변고를 당해 겪은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항상 국민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해 협력에 대한 공부에 힘쓰고 화평한 기운을 배양해서 세월이 오래됨에 따라 저절로 그러한 변고의 기미가 싹트는 것을 영원히 없어지게 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국민의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마음을 가다듬고 국가대사를 운영함에 있어 반드시 준수해야 할 일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날 시정의 잘못과 민생의 곤폐에 대해 할 말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천하의 일은 근본이 있고 말단이 있는 것이어서 그 근본을 잘 다스리지 않으면 말단이 잘 거행될 수 없다. 그 근본을 잘 알아야 한다. 대통령은 세상에서 뛰어난 총명과 하늘이 내려준 지용을 지닌 몸으로 만세토록 전해내려 갈 대한민국의 대업을 전수 받았다. 따라서, 국가에 어려움이 많을 때를 당하여 마음을 가다듬고 잘 다스려 장차 큰 일을 도모하여야 한다. 온 나라의 국민들이 정치를 시작하는 처음에 기하여 상상하여 기대한 것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마음과 일이 어긋나서 변고가 잇따라 발생하는데도 정부에는 믿을만한 인재가 없고, 국가에는 재앙을 전환시켜 잘 다스리게 하는 선비들이 없게 된다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일을 당하게 되면 국민의 의지가 저상되고, 기강이 무너져 정돈하기가 쉽지 않으니, 붕당이 큰 고질로 나타나고 타파하려해도 효험이 없는 것이다. 참으로 그러하니 국민들의 의지도 과격해지고 만다. 대관은 대관대로 소관은 소관대로 일을 다 잡아하지 않고 그럭저럭 넘기기만을 일삼아 나약한 것이 습관으로 굳어진 나머지 누차 엄한 경계를 내려도 부끄러워 하여 바로 잡는 것을 볼 수 없게 된다. 오늘날의 죄책이 실로 군하(공무원)에게 있으니, 국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또한 여기에 연유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다. 따라서 대통령은 이러한 점을 마음속 깊이 혜량하여 열성을 가지고 저상된 것을 확립시킨 다음에 온화함으로 과격한 것을 바로 잡고 너그러움으로 치솟는 마음을 억제해야 한다. 그런 뒤에야 정치가 잘 다스려 질 수 있다. 고추나무에 고추가 잘 열리지 않고 시들어 버린다고 한다면, 그 줄기에다가 아무리 영양분을 주어도 소용이 없는 이치와 같은 것이고, 그 뿌리를 살펴보아 뿌리에 벌레가 진을 치고 영양분을 빨아먹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여야 하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대통령의 한 마음은 온갖 변화의 근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통령의 한 마음이 공평한 연후에야 국민을 다스릴 수 있고, 그 마음이 올바르게 된 연후에야 그 일을 올바르게 살필 수 있는 것이다. 이른바 공평이라고 하는 것은 9분은 공평한데 1분만 공평하지 않아도 이는 공평한 것이 아니며, 이른바 올바르다고 하는 것도 9분은 올바른데 1분만 올바르지 않다고 해도 이는 올바른 것이 아니다. 이렇듯이 공평과 정의는 찾아내기가 그리 쉽지 않다. 공평은 반드시 치우친 사심을 끊어야 하는 것이고 정의는 올바른 생각으로 반드시 거짓된 생각을 배척하여야 하는 것이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국가의 흥망에 관계되는 것으로서 교령(敎令)으로 만들어져 온 나라에 전파되는 것이므로 전 국민이 다 같이 우러르고 이웃나라에도 전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경솔하게 마음대로 발하게 되면 뒤에 아무리 뉘우쳐도 없앨 수 없고 소급해서 고칠 수 없다. 대통령의 단점은 스스로 훌륭하게 여기는 것보다 더한 것이 없다. 사실상 언로를 넓히는 방법은 널리 묻는 것을 귀하게 여기는 것에 기인한다. 귀에 거슬리는 말을 했다고 하여 죄를 내린다면 아첨하는 말이 점차 나오게 되고, 자신의 뜻에 따른 말만 받아들인다면 충직한 사람이 더욱 소원해지기 마련이다. 사람을 진퇴시키는 것은 세상의 안위에 관계가 되는 것이니 충신은 일찍 나오게 하고, 간신은 일찍 물러나게 하여야 한다. 의리를 지켜 구차스럽게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소원해지기 쉽고, 생각을 앞질러 뜻을 받들어 따르는 사람은 친하게 되기쉽다. 사람을 기용하는 방법은 성신에 있지 허례에 있는 것이 아니다. 만일 한마디 말이 자신의 뜻에 맞는다고 무릎위에 올려놓을 듯이 하고, 한 가지 일이 뜻에 거슬린다고 못 속에 던져 넣을 듯이 한다면, 아침에는 뜻이 합쳐져 불세출의 어진 사람이라고 하다가 저녁에는 틈이 벌어져 끝없는 죄를 받게 된다면, 정직한 신하가 자신의 절조를 완전히 할 수가 없게 되고, 어진 선비가 그 뜻을 행할 것을 보장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러하듯이 모든 일에는 그 근본을 추구해 보면 모두가 마음 하나에 달려 있다. 따라서 모든 일은 대통령의 마음 하나에 달려 있는 것이다.
대통령으로서 인간의 사심을 끊고 거짓된 생각을 배척하여 천명에 따라 인사와 언로를 넓혀가야 한다. ①마음을 공평하게 하고, ②행실을 올바르게 하며, ③정직하게 말하고, ④성실하게 일하고, ⑤언로를 넓히고, ⑥인사를 시의에 맞게 하고, ⑦예양으로 통솔하고, ⑧사람 대하기를 誠信(성신)으로 대하면, 이것이 바로 制外養中(제외양중)의 수양법이라 할만하다. 대통령의 직분은 매우 중요하고도 엄중하다. 그 누가 되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울러, 우리 국민 모두는 무슨 일이든지 항상 誠敬(성경)의 공부를 힘쓰고 화평한 기운을 배양하여 사회에 발현시킴으로써 우리나라 정사에 무엇이든 잘 유행되도록 해야 한다. 생각건대, 마음을 배양하는 방법은 안정한 가운데 한결같이 잘 지키는데 달려있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번잡스럽게 되면 반드시 사람의 마음을 해치게 되는 것이므로, 대통령의 학문은 보통 사람과 다른 것이긴 하지만 본말의 순서는 역시 동일한 것이다. 같지 않은 것이 없다. 살펴보건대, 근래 정부일이 너무 많아 주독이 매우 번거로운데, 그 가운데 미세한 일로 공무원이 스스로 결단해도 될 것까지 반드시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를 거쳐야 한다고 한다. 아! 참으로 대통령의 직분이 어찌 여기에 있는 것일까? 이는 대통령을 수고스롭게 하고 행정절차로 시간을 허비할 뿐인 것이다.
대통령은 행실에 있어 內外一致(내외일치)의 정신을 갖추는데 온갖 심혈을 다 기울여야 한다. 이제부터 內外一致(내외일치)의 정신에 대해 잠시 살펴보도록 한다. 內外一致(내외일치)란 外物(외물)과의 사이를 없애려는 無極(무극)을 실천하는, “천하를 일가로, 나라를 일인으로, 백성을 한 동포로 생각하는” 사상이다. 즉 主體(주체)와 客體(객체)가 하나가 된다는 것이며, 곧 하나의 동일한 太極(태극)의 원리를 공유하며 一貫(일관)한다는 것이다. 주체와 객체가 둘이라는 것은 접물을 통해 각각 자기 소관에 통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격물이란 사물의 동일한 바와 다른 바를 모두 인식하는 공부이다. 의사가 의사로서의 직분에 다할수 있는 것, 변호사가 변호사로서의 직분에 다할수 있는 것, 농부가 농부로서의 직분에 다할수 있는 것, 이렇게 모두가 그답게 행동하는 것으로서 지역사회와 국가와 세계와 서로 연결되어 이 우주와 결국 하나로 통합하여 살아간다는 이치를 내포한 정신이다. 다시 말해서 세상의 모든 일들이 자신과 바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지하고 행동하자는 것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어떤 참혹상일지라도 몸소 자기 자신과 연관이 되어있다고 생각하는 깨우침을 얻게 된다면, 그것은 분명하게 자신과 一體化(일체화)되는 것이며 친밀해 지는 것이다. 親密化(친밀화) 과정을 통해 모든 사물과 진정한 인간교류를 통해 믿음이 생기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內外一致(내외일치)란 결국 宇宙(우주)를 살리는 일이다. 우리 주위의 環境(환경)을 살리고자 하는 일이다. 우선 자신과 환경과의 일체화 문제를 생각해 본다. 경영인은 정치, 경제, 사회, 과학기술, 글로벌 환경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경영인은 환경여건을 분석하고 활용하여 환경을 주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경영인은 조직과 조직구성원들의 생존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하여 환경적응 및 환경개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과의 관계를 밀접하게 교류함으로서 잠재력을 제고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성리학에서는 선비가 자신의 마음을 수양하는 방법으로 매일 매일 세수하고 衣冠整齊(의관정제) 하는 일이 중요한 일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매일 매일 반복하여 정성을 들여 깨끗하게 의관을 정제한다. 이것이 바로 內外一致(내외일치)의 정신을 갖추게 하는 확실하고도 진실한 한가지 사례가 된다고 할 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