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경제]값비싼 해외 MBA과정 대신, 국내 MBA과정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지원자가 늘고 있다. 해외 MBA과정은 학비뿐만 아니라 생활비를 함께 마련해야 하고 2년여의 기간 동안 한국을 떠나 학업해야 하는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 그러나 국내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MBA 학비 역시 그리 만만한 편은 아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MBA과정의 경우 약 4,000만원의 학비를 납부해야 하며, 카이스트 MBA과정의 금융과정의 경우에도 총 6,000만원 학비를 납부해야 한다. 그나마 성균관대 MBA과정이 3000 초반대의 학비를 책정하고 있으며,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이화여대, 건국대학교의 MBA과정은 평균 2500만원의 학비를 납부하도록 한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2011년 상반기에 25% 장학금을 일괄 적용하여, 등록금을 하향 조정한 특별한 케이스다.

 

학교별 등록금 정책이 다른 만큼 장학제도 운영 현황도 가지각색이다. 일반적으로 경영전문대학원에서는 성적우수장학과 조교장학제도를 운영한다. 성적우수 장학제도의 경우에는 평균 상위 10% 이내의 학생에게 지급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장학 금액도 학교별로 상이하다. 성균관대학교 Asia MBA과정의 경우 성적우수 대상자에게 50%와 25%의 장학을 차등 지급하고 있으며, 한양대 글로벌 MBA 야간과정은 전체 15% 이내의 성적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20%~100%까지 차등지급하고 있다.

 

조교 장학제도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서강대 SIMBA 과정의 경우 조교로 선정되면 그 학기 학비의 65%를 장학지원 받을 수 있으며, 숙명여대 호스피탈리티 MBA과정의 경우 학기 당 50%를 지원 받는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MBA과정의 경우에는 학비에서 차감되는 장학형태가 아니라 월별로 50만원을 별도 지급하는 연구조교 장학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리큘럼과 수업의 질이다. 그러나 MBA에 도전을 하고자 한다면 학교에서 책정하고 있는 등록금이 합리적인지, 장학제도는 어떻게 운영되는 지 꼼꼼히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