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태액비 담기


위미리 해안에 감태가 떠 밀려왔다는 제보를 받고

감태하러 갔다 왔습니다.

태풍이 지나거나 하면 가끔  몰려 오는데,

아무데나 모이는게 아니고 포인트가 있습니다.

위미리, 대정읍 , 또 감태가 모이는 곳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감태 액비는 농사에 꼭 필요한 여러 요소들이 많아서

농가에서는 필수 액비입니다.

아래 박스 안에 글은 퍼왔습니다.

감태에 이런 기능성 성분들이 있다니

귤나무에만 주지말고 농부들도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감태는 갈조류에 속해있고 이 갈조류는 주로 수온이 높은 남해안이나 제주도 해 안 일대에 분포했지만 최근에는 수온의 상승으로 인해점점 윗쪽으로 올라와 울릉군 해안에도 분포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 감태는 채취가 금지되어 있으며 우리가 접하는 감태는 파도나 태풍같은 자연적인 힘으로 인해 밀려 내려온 것들입니다.

요오드, 철분, 칼륨, 알긴산, 후코이단, 비타민C, 비타민A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다양한 감태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감태는 조리를 하지 않고 날것으로 먹으면 강한 떫은 맛이 나는데요 이 떫은 맛은 감태 속 탄닌이라는 성분때문입니다. 이 타닌은 우리 몸의 수분 흡수력을 끌어 올려 설사를 멈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과하게 섭취했을 경우 오히려 변비로 고생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이 탄닌은 항산화 효과를 내는 폴리페놀 성분인데 미역, 다시마, 톳 등의 다른 해조류와 비교했을때 10배가 넘는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폴리페놀은 우리 몸의 세포의 노화를 막아주며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암, 고혈압, 아토피, 천식, 비염 등 의 질환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불면증에도 감태효능이 좋다고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감태 안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플로타닌은 숙면에 도움을 주기때문에 감태는 불면증 개선 및 의약품의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불면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다른 건강식품과 감태를 비교하는 실험이 있었는데 그 중 감태의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고 밝혀져 각광받고 있습니다.


감태는 니코틴 배출과 뼈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감태 속 비타민A는 니코틴을 중화·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해조류는 풍부한 칼슘이 특징인데 감태효능 또한 우유의 6배 이상되는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의 어린이나 뼈 건강을 걱정하는 노년층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위미리 '신금물'


ㅎㅎㅎㅎㅎ  감태다!!!

이렇게 딱 모여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퍼 담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밀려와 쌓여있는것을 치우지않으면 썩습니다.

수확은 항상 즐겁습니다.

내가 농사지은 것도 수확할땐 즐겁고 ,

남이 농사지은 것을 거저 가져갈땐 더  즐겁습니다.


실결원 농부의  JQ가 빛납니다.

물에 담그기 싫어서 가져간 콘테나로 발판을....



진국입니다.

벌써 먼저 밀려왔던 것들이 분해되면서

감태액이 됐습니다.

이 물을 떠오고 싶었습니다.



함께 작업한 호삼이네와 감태부케를 들고.... ㅎㅎㅎ



오늘 작업의 일등공신, 삼지창.

만차의 기쁨! ㅎㅎㅎ


한 차 가득 실긴했는데,

액비 담을려면 빈 고래통이 있어야 합니다.


 고래통돌려막기?!!

다른 액비통 비우고 그 통에 담아야합니다.

집안 청소도 손님이 와야하듯

액비 걸러 담는 것도 액비담을때 합니다.

이렇게 일을 힘들게 몰아서 할때면 늘 생각합니다.

' 쫌 한가한 1월2월에 액비걸러야지"

그러나 한가한 1월 2월은 없습니다.



귤나무 어린 순 액비~~

만2년이 지난 것입니다.

봄철 순이 날때 넣어줍니다.


액비가 잘됐습니다.



먼저 건더기 건져서,


나무아래 깔아줍니다.



이건 또 다른 통에 있던 청초액비.

액젓처럼 맑습니다.

"액비 한잔 하실래요?"

이렇게 담고 나면 뿌듯합니다. ㅎㅎㅎ



비운 통에 감태 가득 ,

바닷물 가득,

그리고 시간 2년...

그러면 세월이 미생물이 감태를 분해해

좋은 감태액비가 될것입니다.



육수 만들때 써볼려구 몇개는 말렸습니다.

이런 보너스가 맛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