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길이 30~40㎝. 잎은 큰 부채꼴로 2개가 마주나며,
4~5월에 연한 녹색을 띤 적색꽃이 1개 원줄기 끝에 밑을 향해 핀다.
겨울 기온이 추운 상당한 고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잘 자라고,
예로부터 중국에서 피부병이나 월경불순 등의 치료에 사용하였다.
열매 하나에는 수십만개의 씨앗이 먼지처럼 들어있는데
씨앗이 너무 작아 싹트는 데 필요한 양분을 다 갖추지 못한다.
곰팡이가 씨앗 내부로 침투해 영양분을 서로 주고 받아야 싹이 튼다.
균근(菌根)이라는 식물과 곰팡이의 공생관계를 7년 정도 지속한 뒤 꽃이 핀다.
옮겨 심으면 쉬 죽는다. 그 이유는 토양의 산도(pH)나 영양분, 태양 빛 등 조건이 약간만 달라져도 공생의 균형이 깨진다.
자칫 잘못하면 곰팡이가 난초를 삼켜버린다. 이처럼 민감한 생육조건 때문에 그냥 내버려 둬도 자연에서 번식이 쉽지 않다.
따라서 채취는 절대 금해야 하며 재배는 무망한 짓이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식물로 난초과 개불알꽃속으로 잎모양을 따 치마난초라고도 한다.
(풍란에 빠진사람들에서 옴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