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읍내에 있는 마이산은 어느 방면에서나 눈에 띄인다.

철에 따라 네가지의 이름을 가진 마이산은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하여 돛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처럼 보인다고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의 귀 같다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하여 분필봉으로 불리운다.

 

마이산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넓게 펼쳐져 있는 말의 귀모양으로 생긴 두 봉우리를 말하는 것으로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동쪽에 솟아 있는 숫마이봉은 667m이며, 서쪽에 솟아있는 암마이봉은 673m이다.

마이산은 전체가 바위로 되어 있으나 관목과 침엽수, 활엽수등이 군데군데 자라고 있으며 화암굴, 탑군, 금당사등이 있다

(참고/daum검색)

 

장마철 비가 오는 날씨에 금당사와 탑사만 들러 보기로....

입구에 있는 호수..

 

금당사

마이산 남부 진입로에서 마이산을 오르다보면 매표소를 조금 지나서 왼쪽에 금당사가 있다.

금당사에서 1.4킬로미터를 올라가면 마이산 탑사가 나온다. 신라 헌강왕 2년(876년) 혜감대 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극락전에는 수천년이 넘은 은행나무를 깎아서 만든 금당사목불좌상(지방유형문화제 18호)과 가로 5m, 세로 9m 크기의 괘불탱화(보물 1266호)가 있다. 이 괘불탱화는 단독의 관음보살입 상이 그려져 있으며 표현양식으로 보아 17세기 후반의 뛰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걸작으로 통도사의 관음보살 괘불탱화나 무량사의 미륵보살 괘불탱화 등과 함께 걸작으로 손꼽힌다.

이 괘불을 걸고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또한 이곳에는 고려 시 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당사 3층석탑(지방문화제자료 122호)이 연못 안에 놓여 있다.(참고/daum검색)

 

시간이 많지 않아 전체 모습만 담고 탑사로 향했다.

 

탑사로 가는 길에 위치한 청소년 야영장..

  

탑사..

인간의 원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곳..
탑사는 개인 이갑룡 처사가 몇 십년동안 돌 하나하나를 쌓아올려 탑을 쌓은 원력이 감동으로 다가오는 곳이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는 속담이 있다. 이것은 탑을 쌓을 때 정성을 다하면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으로,

결국 정성을 다해 어떤 일을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속담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은 개인이 부처님을 향한 불심으로 정성껏 쌓아올린 탑이 있어 유명한 곳이 탑사인 것이다.

 

절벽의 능소화는 아직 피질 않고...

 

동양최대의 법고와 범종등이 있는 사물각..

 

우리는 누구나 탑을 쌓은 경험이 있다.

즉 산에 올라 사찰을 찾아갈 때마다 길가에 떨어져 있는 돌멩이를 주워 소원을 빌며 차곡차곡 쌓곤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산을 오르는 등산객이거나 사찰을 찾아가는 사람 한명한명이 하나씩 쌓아 올리기 시작한 돌이 어느새 키 작은 탑처럼 쌓여 있는 모습을 어느 산에서나 볼 수 있다.
하지만 탑사에는 그렇게 누구나 하나씩 올려서 쌓기 시작한 작은 탑 몇 개가 있는 곳이 아니다.

돌멩이를 쌓아 탑을 만들고자 소망했던 한 명의 개인이 수 십년을 오로지 탑 쌓는 일만 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탑사에는 도저히 사람이 쌓았다고 보기 힘들만큼 매우 크고 높은 ‘천지탑’, ‘오방탑’, ‘일광탑’, ‘월광탑’ 등이 있어서

감탄을 하게 된다. 개인은 힘이 없지만 부처님에 기탁한 서원은 위대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탑사는 이갑룡(1860~1958)이 1935년에 인법당과 산신각을 지은 데서 비롯된다.

이갑룡에 대해서는 근래에 탑사에서 만든 「마이산 탑사 이갑룡도사 행적」및 <도사 이갑룡선생 사적비>를 참고할 수 있다.

그것에 의하면 그는 1885년에 이곳에 들어와 수도했으며 1900년대 초에 초가를 짓고 살았다.

그는 이 무렵부터 탑을 쌓기 시작해 30년 간 전부 108기를 완성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약 80기만 전한다.

이갑룡의 손자인 이왕선(李旺善)이 한국불교태고종에 사찰등록을 하였고, 탑사라는 절 이름이 명명되었다.

당우로는 대웅전 동편 위에 산신각이 있고, 1986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인 인법당을 대웅전으로 고쳐 짓고

1996년에는 나한전을 지었으며, 1997년에 종각과 요사를 지었다.

한편 동양 최대의 법고라는 북을 소장한 종각과 관리사를 건립하여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탑축조자 이갑룡 처사..

 

 

 

 

 

여기에 모셔진 삼불미륵 부처님은 1900년초에 이갑룡처사께서 직접 조각하여 법당에 모시고 기도를 하시던 미륵부처님이다.

이갑룡처사님께서는 탑을 축조하는데 유교와 도교, 불교를 삼합하시고 중생제도를 위해 일념으로 기도를 하셨다.

 

천지탑

이갑룡처사께서 만 3년의 고행끝에(1930년경) 완성된 탑으로 축지법이 가장 많이 들었다 한다.

보는 쪽에서 왼쪽의 탑이 陰塔이고 오른족의 탐이 陽塔이다. 타원형으로 돌아가면서 쌓았다.

 

상단부 삼각형 부근에 있는 조그마한 돌들은 쿠션역할을 하는 부분으로서 작은 돌들이 서로 뭉치면서 塔身을 지켜준다.

넓은 판석 자연석은 하루에 한덩어리씩 올렸고, 맨꼭대기 돌은 백일기도 후 올렸다 한다. 

 

탑 주변의 일자 신장탑은 33신장군으로서 천지탑을 보호하는 신장군탑들이다.

천지탑 앞에 있는 다섯개의 일자형 탑은 五方塔이다. 五行을 상징하고 인간은 하늘 아래로 내려오고 땅에 서고

四大(地, 水, 火, 風)에서 태어나고 다시 四大로 돌아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

 

탑사는 언제 가도 부처님의 위대함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눈 내리는 겨울에 가면 돌멩이가 이루는 독특한 질감과 그 위에 소복히 덮고 있는 흰눈의 대비가 묘한 아름다움을 펼쳐줄 것이다.

아울러 비 내리는 날에 가면 또렷한 돌의 느낌이 한 눈에 다가올지도 모른다.

꽃이 활짝 피면 핀대로, 녹음이 짙으면 짙은대로, 비가 오면 온대로, 눈이 내리면 내린 대로 탑사의 탑은 부처님을 향한 인간의 정성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그러한 감동을 진하게 느껴 보길 권한다.

 

큰까치수영의 빗방울을 머금은 모습...

 

병아리 난초... 너무 작아서 겨우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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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바람꽃과 솔나리  |  글쓴이 : ma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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