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동창회가 학교 지원사업의 대상을 교수까지 확대한다. 그 첫 사업으로 「과학문예 연구기금」을 발족했다. 매년 1인 이상 성과가 뛰어난 교수를 선정해 5000만원을 지원해 준다. 총동창회 차원으로는 타 대학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만큼 파격적인 지원규모다. 과학문예 연구기금은 총동창회 지원사업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지난 10여 년간 총동창회는 22만 동문들의 협조와 참여하에 지원사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든 측면에서 대단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오랜 기간 최대 역점사업이었던 동창회관(글로벌센터) 건립은 2014년 8월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130억원에 달하는 대역사였다. 이어 지난 2017년 1월 「글로벌 성균장학재단」을 설립함으로써 해외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기초도 닦았다. 모교의 글로벌화에 견인차가 됐음은 물론이다. 학비 뿐 아니라 생활비까지 지급함으로써 장학금의 영역도 넓혔다. 후배들이 아침을 단돈 1000원으로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배가 쏜다」 캠페인은 사랑 담긴 학식지원의 하이브리드 기부문화를 만들었다. 심지어 타대학 인사들이 취지에 감동해 기금을 보내 올 정도다.
이제 국내외 학생들에게 집중됐던 총동창회의 지원사업에도 변화가 필요하게 됐다. 제36대 총동창회는 지금까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모교 교수들에게 눈길을 돌렸다.좋은 교수들과 그들의 획기적 연구사업 성과야말로 모교가 세계 우수 대학 반열에 들어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좋은 학생들을 끌어들이는 선순환의 동력이 될 수도 있다.
장기간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연구 프로젝트나 창작활동 자체에 대한 지원은 국가와 기업·학교 차원에서 담당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모자라는 부분이 생기게 마련이다. 세상에 완벽한 지원제도는 없다. 과학문예 연구기금의 지원금은 정부와 기업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부족하고 가려운 곳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 기금을 받은 교수중에 노벨상을 수상하는 인물이 나올 수도 있다. 더 없이 소망스러운 일이다.
노벨상 수상은 국가적 경사다. 모교 성균관대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된다면 이보다 자랑스런 일은 없다. 일거에 격이 높아진다. 이같은 영광스런 일에 과학문예 연구기금이 일조한다면 그 의의는 말할 것도 없다.
학교측도 36대 총동창회의 이같은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학교와 총동창회간 공감대가 형성되자 새로 취임한 윤용택 회장(59 경제/센트리온 홀딩스(주) 회장)이 앞장을 섰다. 윤 회장은 선 듯 5억원을 교수들을 위한 연구기금으로 내놓았다. 그가 쾌척한 10억원의 기금중 절반이다. 향후 22만 동문들의 협조와 참여를 통해 기금의 규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창회는 오는 7월 「과학문예 연구기금」 선정 위원회를 발족, 첫 회의를 가진다. 선정위원회에서는 모교 교수진 및 연구진 지원을 위한 세부 내용과 운영 방침을 정할 방침이다.
| 출처 : | 성균역학연구회, 이동우성명학자 |
글쓴이 : 성명학자 이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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