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책길에서 보이던 하늘과 구름.
산책길 저위로 집들이 보인다.
3월22일.2019년.금요일.
어제 종일 내리던 비가 그친 아침이었다.
창밖으로 파란하늘보다 흰구름이 많이 보였다.
마음으로는 몇가지 김치를 금방 다 담을줄 알았는데,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야 부추김치를 담았다.
선책길에 냉이같은 풀을 보았다.
그런데 잎뒤쪽이 흰 분말가루가 덮힌듯 했다.
오늘 아침에 내가 좀 게으르려고 컴을 들여다 보았더니 남편도
배고프다고 하고,막내도 부엌으로 와서,아침이 어디에 있느냐고....
그래도 전혀 시간 안걸리고도 아침을 빨리 준비할수 있어서
미리 만들어 놓은 밑반찬들이 이럴때는 참 편하고, 좋은것 같다.
이름도 모르는 풀인데,초록잎에 빨간 정맥같이 보이는
금이 그어져 있었다.
소꼬리와 뼈있는 사태고기에 무우를 넣고 푹 고은 국이 있고,
계란과 꽈리고추와 마늘을 넣고 졸인 소고기 장졸임도 있고,
오징어젓도 있고,김장포기 김치와 요즘 담은 배추김치와
아직 안익은 배추물김치도 있다. 아침이면 이것으로도 충분하다.
초록 돌나물이 뒷마당에서 자란 것이 보였다.
아무래도 사진이 거꾸로 있는것 같다...
계획으로는 갓김치,열무김치,부추김치를 담으려고 했는데 ,몸이 굼떠서 못했다.
산책과 운동갔다가,잠깐 막내치과에 들렀었다.지난번에 간단한 봉은 했는데,
막내 치과의사는 전신마취는 안한다고,마취하고 봉을 하는 다른 치과를 가라는
추천서를 받으러 갔다가 집으로 온뒤 점심을 먹고는 피곤해서,
몇시간 자고 일어 났더니 저녁준비 할 시간이었다.
정부에서 지정한 치과인데 간단한 것만 한다.
석양이 너무 멋지다고 남편이 사진을 찍었다.
하루가 별로 하는 일 없이 잘도 간다.오늘저녁에 부추김치를 담았으니
내일은 열무김치와 갓김치를 담아야 할텐데,생각과는 다르게
하루에 하려고 했던 일들이 자꾸 늦어지고 있다.
내일 일은 내일이 되어야 알수 있다.
낮에 집에서 점심으로 월남국수를 만들어서 먹었다.
X X X X X
요즘 온동네 잔디밭에 이 흰꽃 핀 풀이 자라고 있다.우리 집에도 많다.
3월21일.2019년.목요일.
아침 6시09분인가 창밖에 비가 내릴때 일어났다.
부엌에 가서 찬커피를 마시고 정신을 차렸다.
어제 저녁 담은 배추물김치에 크게 썬 생강과 마늘을 넣어 두었다.
물김치라지만 손주들이 먹을수 있도록 거의 안매운 김치인데
조금 국물이 있는 정도로 예쁘게 보이게 담으려고 한다.
뒷마당에 원추리잎이 5cm정도로 자랐다.
빨간미니 피망 5개,긴 초록 고추,사과, 배도 썰어서 페치오에 둔 물김치 속에 넣어야 한다.
어제 저녁에는 피곤해서 못하고 아침에 하려고 재료는 다 썰어 두었는데 좀 밖이
환해지면 나가서 물김치속에 넣으려고 한다.
내가 페치오에 나가면 예기치 않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놓고,
드나 드는 새들이 놀랄까봐 잘나가지도 못하고 있다.
아침에 뒷마당에서 본 숲.
남편이 요즘 어떤 새가 매일 뒷마당 창가에 찾아 온다고 했다.
방뒤 창문으로 어제 아침 자세히 보니,몇 봉투의 거름 흙을 사서
뒷마당에 두었더니 거기 근처로 수시로 작은 연갈색 새(참새보다 조금 작은)가
지저귀면서 드나들고 있었다.
세워놓은 노란 거름흙속에 새집이 있다.
어제 낮에 그 사온 거름 흙에 가보니 언제 구멍이 났는지,
위쪽으로 작은 구멍이 있었고 그속에 새가 집을 지어 놓은 것이 보였다.
노란 밀짚으로 된 동그란 새둥지가 보이고 낙엽도 보였다.
새가 집을 지었다면 거기에 알을 낳고 부화해서 새끼가 새가 되어
날아 갈때까지 그 거름 흙은 쓸수 없게 되었다.
오늘은 큰딸과 Fair Oaks Mall에서 아침10시30분쯤 만나기로 했다.
내 크리스마스선물로 J.crew(옷가게)에서 큰딸이 쉐타를 사주었던 곳이다
큰딸이 우리 집에 왔다가 가면,시간이 많이 걸리니,몰에서 만나기로 하고 갔다.
어젯 밤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가는 동안 먼저 도착한 큰딸이 Macy 백화점 차 세우는 건물 일층에
차를 세우고 비를 안맞도록 한 길고 좁은 지붕밑으로
막내윌체어가 오면 좋다고 전화가 왔었다.
줄기차게 비가 내리는 고속도로를 운전해서 막내를 데리고
갔더니 Macy백화점 오른쪽으로 차 세우는 건물이 있어서
거기 핸디켑 파킴장에 차를 세우고,또 Macy 백화점까지
비를 안맞고 갈수 있는 지붕이 있어서 그렇게 들어 갈수 있었다.
남편은 몰안에 있는 놀이터에서 손주들을 보기로 했다.
몰안에 있는 유리로 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남편친구의 큰딸이 알링톤에 사는데,내가 폐렴으로 아프다가 나았을 때도
예쁜 과일케익을 보내 주었고,,또 지난번 크리스마스 즈음에
남편친구가 왔을 때에도,꿀과 케익을 또 보내 주었다.
큰딸과 남편친구의 큰딸은 어릴때 뉴져지 한동네에서 살아서
동네교회에서 하던 한글학교도 같이 다녔던 친구이다.
백화점 몰 안에서.
오늘 Baby Gap 옷가게에서 내 세손주들 옷도 사주었지만,
남편 친구딸에게 벌써 사주고 싶었던 두딸(6살,4살) 옷도 샀다.
부활절에 입을 원피스,티셔츠,레깅바지 한개씩을 샀다.
큰딸 것은 더 가지수는 많았는데,세일하는 옷을 잘 골라서
남편 친구 딸보다 오늘은 돈을 덜썼다.
큰딸이 전화를 해서 놀러 오라고 해서 전해 주겠다고 했다.
Chick-fil-&에서 점심을 먹는 손자와 손녀
쇼핑을 마치고,몰안에 있는 Chick-fil-&에서 치킨샌드위치로 점심을 먹었다.
큰딸이 점심을 샀다.나나 남편이나 입맛에 맞는 치킨샌드위치였다.
몰안에서 나왔을 떄는 오후 2시반이었다.그때도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큰딸에게 2파운드짜리 딸기와,담은 오징어젓 작은병을 주었다.
큰딸 차에 가서 큰딸이 손주들을 차에 실을 때까지 곁에 있어 주었다.
큰딸과 헤어져서 비가 내리는 고속도로를 지나 집으로 왔다.
몰안에 있는 놀이터에서 장난감 차에 탄 손자와 손녀.
아침에 여러가지 김치를 담으려고 했었는데,배추 물김치만 완성했고,
갓김치,부추김치,열무김치는 못담고 내일 아침에 하려고 한다.
오늘 쇼핑몰을 많아 걸어 다녀서 피곤해서,집에 돌아와서
갓김치를 담으려고 유튜브를 보았는데 머리속에 하나도 안들어왔다.
산책길에서 보이던 하늘.
동네 뉴스를 보던 남편이, 어제 산책길에서 한참 공중에서 움직이지 않고 떠있던
헬리곱터를 보았던 일을 얘기했다.어제 산책길에 씨를 뿌리고 있었는데,
누군가 수상한(마리화나)씨를 뿌리는 동양인 커플이 있다고
제보를 한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스쳐 지나갔다.
그렇게 가까이 낮게 떠서 안움직이는 헬리곱터를 보면서
나와 남편을 감시하려고 떠있던 헬리콥터 같았다.
꼭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거의 매일 산책가에 씨를 뿌리는 남편.
우리가 사는 Four Season 입구 앞에는 큰길이 있고,
길 건너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7-11 가게가 있고 또 그 뒤로는 고급주택가가 있다.
어제 우리 부부가 산책했던 그 시간에 그 고급주택가에 30대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부인을 총으로 쏘아 죽이고 남편도 자살을 했다고 한다.두사람이 총을 맞고
죽은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처음에 타살이라면 도망가는 용의자가 있는지
찾느라고 안움직이고 헬리콥터가 한자리에 떠있었나 보다.
긴 산책길 입구에 있는 어느집 개나리꽃.
오늘이 3월21일 춘분이라는데,이렇게 봄비가 내리니
산책길에 뿌린 씨앗이 그중 일부라도 싹이 나서 잘자랐으면 좋겠다.
종일 봄비 내리던 하루도 거의 다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