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0회 한티재- 서봉까지

 

설악산 산행을 앞두고 오늘은 한티재 -서봉까지의 산행을 하기로 했다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만만치 않은 코스, 약7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설악산 대청봉을 향한 우리의 마음은 오늘의 훈련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된다. 단단히 각오를 하고 나섰다. 지난주와는 날씨가 많이 달랐다 시원한 바람이 우리의 땀을 씻어주었다. 절로 노래가 나왔다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

이렇게 우리의 산행은 시작되었다. 오늘은 하프팀과 함께 마당재에서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설악산을 준비하는 산행이기에 모두들 힘차게 산행길에 오른다.

등산길이 오르막 내리막이 연이어 지면서 우리를 지치지 않도록 재미를 더해주었다. 마당재에 도착하기까지 즐거운 맘으로 담 주 설악산 산행을 이야기 하면서 마당재에 도착...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너무나 추웠다. 추위에 준비가 소홀한 탓이였다.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이라고 노래하던 조금 전과는 달리 지금은 바람이 우리의 몸과 맘을 싸늘하게 하였다.

우윤란 권사님의 따뜻한 커피, 우리의 맘과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한잔을 세명이 돌아가며 마셨지만 그 맛이란....

추위속에서도 찬양과 기도, 추웠기에 우리의 찬양은 더욱 뜨겁게 온몸으로 찬양을 하였다.

 

내려오는 하산길은 두팀으로 나뉘어져 내려왔다.

난 하프팀으로 갈까? ..망설임... 하지만 서봉으로 가는 팀에 합류하였다.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나의 컨디션은 좋았고 서봉으로 향하는 길 또한 흥미진진한 길이였다.. 밧줄이 있었고 바위들이 있는 아주 재미있는 산행이였다.

솔민산행 처음 시작할 때 밧줄을 붙잡고 덜덜 떨던때와는 달리 이젠 그러한 스릴을 즐길정도가 되었다. 우리의 훈련은 유격훈련?

오늘은 산행을 통해 훈련되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의 인생이 이런 산행과 같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우리의 솔민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훈련으로 UP되어지기를 언제나 기도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리에 힘이 풀리고 조금씩 지쳐갔다.

그러던 순간 “앗” 쭐덕 미끄러졌다.

에그에그 ... 바지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내려오게되었다

한티재에서 서봉을 거처 수태골로 내려오는 길은 6시간50분이 소요되었다.

모두들 지치고 힘들었지만 오늘도 우리가 해냈다는 맘으로 피곤함을 잊을수 있었다.

우리의 삶이 이런 것 이리라...

아무리 힘들고 지친다 해도 최선을 다하고 성취했을 때 그동안의 힘들었던 것들은 모두 잊고 기뻐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하게 한다.

이제 가을임이 느껴지는 시간이다.

앞으로 산행하기에 좋은 계절이 아닌가...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자연을 아름다운 이 가을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우리 솔민가족 모두들 건강해서 오늘 목사님께서 기도 하신데로 800회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담 주엔 드디어 설악산 대청봉을 간다.

설악산 대청봉을 다녀오면 우린 또 한번 달라지리라 믿는다..

인간승리... 솔민승리....

 

 

2011. 9. 20.

한티재-서봉-수태골을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