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재산없이 남은 인생 편안한 삶을 살아가길 꿈꾸며, 

내가 현재 살아가고있는 농촌의 삶을 적어 나가본다.


가진것없는 사람이 남들과 같은 삶을 살아갈수는없다.

작은 삶, 작은 생활은 가진것없는 내 생활의 기본이다.


내가 농촌에서 살면서 알아 가는것이지 처음부터 안것은 아니다.

농촌에서 살아보니 농사는 사람이 살아감에 필요한 기본을 제공해 준다.

(먹거리와 약간의 푼돈.)

그리고 지역 사람들과 어울릴수있는 이야기(대화) 거리를 제공해 준다.


농촌에서의 삶은 이곳에 사는 사람들보다 너무 튀는 생활도 안되고, 

이들보다 앞서 나가는 생활도 안된다.

이곳 사람들과의 삶에 걸음걸이를 같이 해나갈때 삶의 안정이 있고

이들과 어울리며 이야기 나누면서 생할해 나갈수 있다.

이는 내가 필리핀 농촌에 살아본 내 느낌과 생각을 적어나가보는 것이지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것은 아니다.


내가 어떻게 빈손으로 이곳 농촌에서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내 생활을  하나 하나 적어가는것이

이글을 읽고 가진 돈이없어 살아갈 길이 막막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자신감없는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어 적어본다.



[ 필리핀 농촌생활 하기까지 - 2 ]


나는 한국에서 살아왔던 생활 환경을 못버리고

한국 생활의 흉내를 내며 필리핀에서 살아왔다.

처음에 필리핀에 와서는 월세 70만원짜리 집을 얻어 생활했다.

가진것 없는 나에게는 과분한 집인지는 알았으나

무일푼에 기술은없고 먹고 살려니 집이라도 좋은집을 얻어

손님을 받아 생활하려 했다.


1~2년은 내 생각대로 잘해나갈수 있었으나

어려운점이 한두가지가 아님을 시간이 지나가며 알아간다.

특히 인간과의 관계가 제일 어렵다.

앞으로 남고 뒤로 적자인 생활을 해오다가 그곳을 떠나

바닷가 동네로 한달에 월 40만원짜리 집을 얻어 이사를 하며 살았다.


이곳에서도 나에게 좋은점이 있으면 어려운점도 있었다.

어려웠던 점을 피력하자니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 피력을 안하고

계속 필리핀에서 살것인지? 아니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것인지? 많이 망설였다.

어렵기는 매 마찬가지지만 가진것없이 빈손으로 살기에는

이곳 필리핀보다는 한국이 할일이 많을것 같았다.


한창 고민에 빠져있을때 집사람이 바람이나 쐬자며 나들이를 가자하여

지금 내가 살고있는 이곳에 나를 데리고 왔다.

물론 집사람의 의도된 나들이였겠지만 아직도 그때의 정확한 집사람의 의중은 모른다.

의도된 나들이였던 아니던 그것이 중요한것이 아니기에...


대지 300평 규모의 집이 월세 3만원.(1000페소)

처음에는 내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없었다.


(당시에 찍었던 월세 3만원짜리 300평의 시골집 전경)


집을 구경하고 와서 내가 마음에 들어하니까 집사람이 서두른다.

저집 렌트하여 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라도 한달에 지급되는 연금 50만원가지고 

충분히 살수있으니 이곳으로 이사와서 살자고 한다.


그날 그곳은 돌아보고 다녀와서 집사람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곳은 농촌이다.

주변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한국인이되였던, 필리핀 현지인이 되였던 단 한사람도없다.

그리고 나는 도시에서만 살던 사람이라 농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런 나에게 이곳에서 무엇을하며 지낼것인가 가? 무엇보다고 중요했다.


한국이나 필리핀이나 도시의 삶과 달리 농촌에서의 삶은 

지역사람(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이다.

아무리 농촌에서의 작은 삶도 좋고 욕심없이 살면 살아갈수있다해도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으면 살아갈수가 없다.

이들과 어울리는것은 비단 언어 문제만은 아니다.

생각하는것도 비슷해야하고 느끼는 감정도 닮아야 한다.

이런 문제는 한국에서도 비슷하지만 이곳은 문화와 생각이 다른 필리핀 아닌가?

쉽게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농촌에서의 전원 생활.

자연에서 나는 각종 채소류들로 내 식생활을 해나갈수있는 곳.

신선한 바람과 맑은 공기가 있는곳.

도시에서만 살던 나에게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그러나 여기는 도시가 아니라 농촌이다.


농촌에서의 농사는 사람이 살아가야하는 삶의 현장이고 터전이다.

사람은 자기의 터전에 벗어나서는 살수가 없듯이 

반듯이 이곳에서 살아야하는 이유와 무엇을 하며 살것인가를 찾아야 한다.


꼭 찾아내자!


내 농촌생활을 한번에 다 쓸수가 없어 다음편에 이어 나간다.


2019.04.03.

필리핀 미농이 김봉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