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택업체 러시, 목조주택 옥석가리기 본격화<세계닷컴>
대한민국 국민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독보적인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투자가치가 떨어지고 삶의 질 중심의 주거문화가 확산되어 단독주택의 수요가 늘고 있다. 단독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일본 주택업체들이 속속 국내로 상륙하고 있다. 최근 진출한 기업은 타니가와·스미토모임업·세키스이하임·미사와홈 등이다.
대부분 국내업체와 제휴를 통해 사업을 벌이는 것과 달리 타니가와는 직접 한국지사인 ‘타니가와코리아’ 법인을 설립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10월에는 일본식 목조주택의 뼈대를 세우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상량·구조견학회를 진행한다.
다음은 판교신도시 ‘타니가와코리아’ 사옥에서 타니가와키이치 대표(사진)와 인터뷰이다.
- 타니가와코리아의 강점은.
“한국 주택은 철근콘크리트구조가 대부분이며 그 중에서 목조주택은 북미식 경량목구조(통칭:2*4·2*6)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타니가와코리아는 일본에서 자란 히노키 및 스기 원목을 자체 가공공장에서 정밀 가공하여 현장에서 짜맞추는 Pre-cut공법을 사용하며, 내장 마감재로는 친환경 소재와 조습효과가 뛰어난 소재 등을 사용한다. 또한 외부와 내부에 2중 단열재를 사용하는 더블단열공법을 표준시공하여 단열에도 주위를 기울이고 있다. 확실한 시공과 시공기준, 완공 후 관리시스템이 한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강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 한국에 진출하게 된 배경 및 이유는.
“㈜타니가와건설이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동아시아로 진출과 사업확대를 위해 2010년 12월 한국법인을 세웠다. 한국의 판교·흥덕·광교 등 신도시에 단독주택단지가 포함되어 있고 단독주택에 고품질이 요구되는 것은 세계공통 트랜드로 향후 성장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 한국은 전통 한옥문화에 익숙하며 목조주택에 대해 흥미와 동경을 가지고 있고, 일본의 재래공법(중목구조:Post-Beam)도 동아시아의 건축문화의 하나로 한국 고유 건축물과 닮은 요소들이 많다. 일본에서 축척한 기술 및 부자재를 이용해 생활의 안전 그리고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하고자 한국에 진출했다.
- 타니가와 주택은 지진에 강하다고 하는데 그 비결은.
“타니가와의 기소히노키 기둥은 일반 기둥에 비해 6.6~10.4배의 내력이 있다. 벽면의 경우 타니가와의 가세는 굵은 부재단명의 히노키가세를 이용하고 있어 강도·내구성 모두 일반 가세에 비해 큰 폭으로 내진성을 발휘한다. 화재 시 목조는 내화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두께가 있는 목재는 불에 타도 표면이 탄화해 오히려 내부에 불이 미치는 것을 막는다. 타니가와 목조공법은 주택의 주요 부분은 단면이 큰 목재를 사용하여 800℃ 이상의 열로 급격히 강도가 저하되는 철 구조체보다 더 오래 버틸 수 있다.
- 한국에 진출한 일본 주택업체 대비 경쟁력은.
“타니가와는 한국업체와 제휴가 아닌 직접 한국법인지사를 설립하였다. 타사 대비 마케팅비용을 최소화하여 건축비가 30%정도 인하된 효과를 볼 수 있다.”
- 본격적인 마케팅 계획은.
“판교신도시 내에 공사 중인 모델하우스에서 10월 1일부터 상량 및 구조견학회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델하우스을 통해 수도권 예비 건축주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지방에는 구조재 및 기술을 제공하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현재 한국 주거문화는 아파트문화에서 단독주택문화로 변해가는 전환기이다. 주거공간을 통해 건강지향·에너지절감·환경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하며, 주택보급과 자재판매·기술제공 등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