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갱년기

 

살다 보면 누구나 늙게 마련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는 늙기 시작한다.

노화는 우리 삶에 있어서 피할 수도, 변할 수도 없는 요소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운명이기도 하다.

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특정 호르몬이 적게 생산되면 늙기 때문이다.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DNA는 세포분열이 일어날 때마다 두 배로 늘어난다.

이때 염색체 끝 부분인 텔로미어(telomere)는 세포가 한번 분혈할 때마다 일정 길이만큼 짧아진다.

텔로메라제는 바로 이 텔로메라제를 다시 합성하는 효소이다.

 

그러므로 텔로메라제가 적을수록 노화가 촉진되는 것이다.

이제 과학자들은 적어도 실험실 안에서는 텔로메라제를 공급하여 세포의 죽음을 막을 수 있게

되었다. 이를 두고 미국의 의학지들은 노화의 종말이 시작되었다고 크고 보도한 바 있다.

 

젊음, 그리고 늙어서도 젊음을 유지하는 것은 성경에서도 특별한 모티브로 등장한다.

노아의 조부인 므두셀라는 969세까지 살았다. 아브라함도 최상의 건강 상태에서 170세까지 살았다.

그의 아들인 이삭은 180세가 되어서야 세상을 떠났다. 모세는 120세까지 살았다.

 

이집트인들은 인간의 최장 수명이 110살이라고 믿었고 부처님은 인간의 수명을 100살로 보았다.

장수를 누린 저명인사들의 예를 잠깐 들어보면, 플라톤과 소포클레스는 90세를 누렸으며,

대 카토, 키케로, 세네카는 80세를 넘겼는데 당시로는 매우 드문 일이었다.

 

90세까지 장수한 미칼란젤로가 그린 전지전능한 신의 모습은 머리가 하얗고 수염도 하얗다.

그렇지만 몸은 달리기 선수의 그것처럼 단단한 모습이다. 신은 지혜, 힘, 그리고 건강과 장수를

상징했던 것이다. 문학과 조형미술에도 젊은 노인의 모습은 심심찮게 등장한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이나 레싱의 현자 나탄이 바로 그 예이다. 볼테르는 50세가 넘어 걸작들을

저술했으며, 베르디는 80세에 폴스타프를 완성했다. 또, 피카소는 91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정말 정력적으로 그림을 그리지 않았는가?

 

프로그램설은 염색체의 텔로미어에 있는 생물학적 시계에 의해 세포가 늙는다는 이론이다.

염색체 말단 부위에 있는 텔로미어가 떨어져 나가면서 염색체 자체가 불안정해져서 세포가 죽게

되는데, 우리 몸에서 세포 분열이 일어날 때마다 텔로미어는 조금씩 닳아 짧아지다가 일정 시간이 되면 세포 자체가 죽는다는 설이다.

 

그런데, 죽지 않고 영원히 세포 분열하는 세포가 두 가지가 있다.

알이나 종자세포, 이 두 가지 세포가 영원히 늙지 않는 세포이다. 노화에 대한 연구 과정에서

노화를 일어키는 또 다른 원인이 있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졌다. 그것이 바로 호르몬이다.

 

남성의 경우, 30세 이후부터 호르몬의 생산이 줄어든다. 일단 호르몬 체계의 균형이 깨지면

신체와 각 기관 간의 정보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게 된다.

호르몬의 감소야말로 노화의 근본적인 원인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젊음을 오래동안 간직하려는 인간의 욕구를 외면한 채 우리 몸은 각 기관뿐만 아니라 세포,

드디어는 분자 하나하나까지 늙어간다. 피부는 얇아지고 주름이 늘어가고 근육은 줄어드는 반면

배와 엉등이 부분의 피하 지방은 늘어나기만 한다. 키도 줄어들어 35~80세까지 대략 5~6cm가 작아진다.

 

30~70세 사이에 전체 수분양량이 약 10% 줄어든다. 골밀도가 낮아져서 뼈가 분안정하게 된다.

40세 가량이 되면 뼈 조직이 서서히 분해된다. 특히, 척추, 허리, 다리 뼈가 유난히 약해진다.

그리고 운동이나 움직임이 부족할 경우,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진다.

 

주름살은 진피 속의 탄력섬유나 콜라겐 단백질이 퇴화하여 생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피부에 있는

피지선에서 피지를 적게 생산하여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또한 '노반'이라고 불리는 반점도 나타난다.

 

노화 과정은 3대 생물학적 정보 전달 체계 즉, 신경, 호르몬 그리고 면역체계와 관련하여 특별한

의미가 깊다. 방어 세포인 T-임파구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잘 활동하지 못하는 데다 외부로부터의

공격에 대한 반응도 떨어지기 때문에 면역체계에 먼저 신호가 나타난다.

 

신체 기관이 퇴화된다. 남​성의 경우 노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개개의 기관, 특히, 비장, 간, 췌장,

신장, 근육이 퇴화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65세된 남성의 경우, 간의 혈액 공급은 25세 청년의 그것과

비교할 때 겨우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뇌 또한 무게가 줄어드는데, 특히 신경섬유가 있는 회백질이 감소된다.

 

남성의 신체가 여성의 신체보다 먼저 약해지는 이유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서양 남성에게서 가장 높은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이다. 둘 다 지방과 석회질을 함유한

물질이 쌓여 혈관을 좁게 만들거나 막아버리는 동맥경화에 의해 생기는 병이다.

 

남성에게 나타나는 동맥경화의 주요 위험 요인은 가족 병력, 흡연, 고혈압 방치, 비만, 고지혈증,

운동 부족 등이다. 위험 요소를 분석해 보면 유전물질, 호르몬 및 남성의 사회적 역할이 원인으로 떠오른다.

 

*영양면에서도 남성은 여성에 비해 건강하지 못하다. 30~50세 사이의 남성들 중 70%가 비만이다.

고혈압과 고지혈증도 여성보다 훨씬 많이 나타난다.

 

*남성은 종종 질병, 부상, 또는 죽음까지 초래할 수 있는 공격적이고 위험 요소가 많은 행동을 하며,

가끔은 자신이 불사신이라고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몸이 보내는 경고에 귀를 기울여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남성 갱년기는 30세에도 올 수 있다. 남성 갱년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정력뿐만 아니라 생활의

영위하는 힘도 포함된다. 남성 갱년기의 첫 번째 징후는 50~55세 사이의 남성에게서 70% 정도

나타나지만, 드물게는 30세 경부터 나타나기도 한다.

 

남성 갱년기의 특징적인 징후는 대부분 비슷하다.

*성욕 감퇴 *발기부전 및 불능 *쇠약 *긴장 *무관신 *우울증 *초조간 *뼈의 퇴행성 변화

*근육통, 관절통  활력이 넘치고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남성들이 갱년기에 들어서면 염색적이고

부정적이고 침울한 사람으로 변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진다. 참으로 고통스런 시기가 시작된다.

 

갱년기의 첫 신호는 성생활에서 온다. 80% 이상의 남성의 성욕 감퇴를 경험한다.

성행위 자체가 문제가 되기 시작하며, 이 문제를 잘 풀지 못할 경우 파트너와의 관계가 파국에 이를

수도 있다.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껴 배우자와 불화가 생기며, 수면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성욕 감퇴와 아울러 발기부전 내지 완전한 발기불능이 자주 나타난다. 75~80%의 갱년기 남성들이

이같은 장애를 겪고 있다. 발기가 안되거나, 발기가 되어도 발기 상태를 충분히 유지할 수 없어

성관계를 맺을 수 없어므로 '진짜 남성'이라는 자긍심에 엄청난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이다.

 

갱년기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발기부전이다. 새벽 발기 또한 드물게 나타난다.

이 현상은 남성 갱년기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징후 중 하나인데, 이는 테스토스테론, 특히 유리된

활성 테스토스테론의 감소가 근본 원인이다. 술 혹은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발기 능력이 감소될 수 있지만,

 

갱년기 남성은 만성 피로감에 시달린다. 갱년기의 남성은 직장에서 활력이 부족함을 느끼게 한다.

갱년기 남성의 80%가 만성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피로감을 이기기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되고

술에도 의지할 수록 긴장과 초조감은 커지게 마련이다.

 

집중력, 기억력이 떨어지며 자신감도 줄어든다. 창의력을 요구하는 작업이 어려워지며, 설득력도

떨어진다. 직장과 사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인해 갱년기 남성의 약 70%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울증을 경험한다. 이렇게 되면 자신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가족, 친구나 직장 동료들까지도

 

어럽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음울한 분위기를 전염시키게 된다.

손발이 차가워지는 등, 순환장애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여성에게만 국한된 질병으로 알려졌던

골연화증과 골다골증 또한 문제가 된다. 남성의 13%가 골밀도가 낮아지는데,

 

앞으로 10년 안에 이 현상은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외양의 변화, 즉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도 남성 갱년기가 다가옴을 알려주는 신호이다.

그러나 본인은 이같은 경고를 무시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나이 등 개인적인 생활 환경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문제이다.

 

남성 갱년기와 중년의 위기는 다르다. 갱년기에 들어선 남성들은 무력감과 우울감이 너무 커서

이것이 위기라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중년의 위기는 감정에서 비롯된다.

아이들이 부모 곁을 떠나고,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심장 발작을 일어키는 친구들이 하나둘 생겨날 때 쓸쓸한 감정과 함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나타나게 된다. 이에 반해 갱년기는 주로 호르몬에 의해 나타난다.

물론 감정의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원인은 아니다.

 

*중년의 위기는 보통 35~45세 사이에 나타나는 반면,

갱년기는 대부분의 경우 50~55세에

 

*사회적요소 부모, 교육, 성공적인 사회생활 등이 중년의 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중년의 위기는 종종 성공을 이룬

직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성욕 ​갱년기의 남성은 성욕과 발기능력이 떨어진다.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갱년기 증상 호르몬은 미래의 예방의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사회경제학자들은 남성에게 중요한 호르몬을 보충하여 인생의 후반기까지 생식력을 연장할

경우, 자, 남성의 호르몬은 어떻게 작용할까? 나의 인생을 지배하는 성호르몬에는 대체 어떤 것이 있을까? 생식력과 성기능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남성 갱년기 증세는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므로 처음에는 인식하기 어렵다.

피로감, 우울증, 긴장, 성욕 감퇴 등이 우선적으로 나타나는 증세들이다.

다음의 테스트는 스스로 할 수 있는 테스트로서 신뢰성이 매우 높다.


남성 갱년기 체크리스트

1. 피로하고 기운이 없다. 2. 화가 자주 나고 초조하다. 3. 우울하고 기분이 나뿌다.

4. 쉽게 짜증이 나고 노하게 된다. 5.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6. 배우자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다.

7. 성욕과 성기능이 쇠퇴한다. 8. 발기부전, 발기불능이 나타난다.

9. 피부, 특히 얼굴과 손의 피부가 건조하다. 10. 등과 관절에 통증을 느낀다. 11. 땀을 많이 흘린다.

12. 물을 엄청나게 마신다. 13. 계속 스트레스를 느낀다. 14.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출처=호르몬 혁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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