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걸을 일삼던 개꾸꾸와.. 도둑을 일삼던 아나싸장이 2인조(아니,2동물조)를 이루었습니다. 놀탐 대마왕 아나싸장이 간식을 봉지 째 서리(?) 해 오면 식탐 대마왕 개꾸꾸는 그야말로 횡재를 하는거지요~ ㅡ.ㅡ" 우리집 도둑괭이 아나싸장님이십니다. 평소 소 닭 보듯 하는 두 동물이 작업(?)을 할 때면 환상의 짝이 되곤 하네요. 도둑괭이의 선구자이신 아나슨생께서 간식을 구하러 박스에 몸을 던지셨어요. ㅠ.ㅠ 이럴 때 개꾸꾸는 망 보는 일을 하지요. 망보기견 얼굴이 참 천진난만해요~. ^^* 뉘집 도둑견인지 참 참하게도 생겼습니다. ㅋㅋㅋ . . 드디어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어요. 개꾸꾸도 임무에 충실합니다. 우리의 참한 도둑견께서는 냉수 한모금으로 긴장을 달래기도 하네요~ㅋ . . 그러나, 김잡부도 그리 만만한 사람은 아닌지라 도둑님 예방 차 간식을 모두 서랍으로 옮겼어요. ㅎㅎ 우리의 1묘1견이 실의에 빠져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퇴근한 어느 날.... 개꾸꾸는 개방석에 앉아 역시나 천진난만한 얼굴로 김잡부를 맞이하고, 아나싸장께서는 간식을 넣어 둔 서랍 속에서 당당하게 뛰어나와 김잡부의 퇴근을 환영하더군요. ㅠ.ㅠ 이렇게 증거물도 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두 동물 모두 떳떳한 표정입니다. 우리 도둑묘께서는 새로운 놀이로 서랍 속 물건을 꺼냈을 뿐이고,, 우리 도둑견께서는 도둑묘가 꺼내어 바닥에 던져 놓은 간식을 먹었을 뿐이니... 누구의 죄가 더 큰 것인지 김잡부도 당췌 헷갈립니다. ㅠ.ㅠ 그 전에 개간식 한 봉지를 몽땅 먹어치운 사건도 있었거든요. 전혀~! 친하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친한 두 동물을 보면 항상 재밌기만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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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8.
아고라에 썼던 아나싸장과 개꾸꾸슨생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