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어느 부대의 유리창 제거 작업을 하다가
나는 사고를 당했다.
유리가 내 인중 옆을 강타하여
입술위부분이 찣어진 큰 사고였다.
우리부서장이 출동하고
대대장이 나오는
큰 사고였다.
3일간은 근신을 했다.
생활관에서.
의무대에서 수술을 하며
나는 울었다.
눈이 가려진 채
의식은 있지만
나머지는 마취상태였기때문에
문득
난
내가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에
울었는지도 모른다.
엄마가 면회와서는
성형시켜야겠다고 할 정도였는데
웃긴일인지 몰라도
난 여드름이 많아 얼굴이 빨갛다.
그래서 오히려
얼굴의 그 상처가 가려졌다.
3센치미터정도의 흉터였는데....
사람들도 자세히봐야
자국이 보인다고 했다.
말을 해야 눈에 보이는 상처다.
수염기르면 안보일테지만
난 수염을 안 기른다.
시간이 지나니
지금은 거의 안보인다.
남아있긴해도.
아는 사람만 보이는 상처..........
집에서 우연히 티비를 보다가
티비옆에 놓여진
수많은 약들을 봤다.
그런데 문득 이 약이 있는게 아닌가.
콘트락투벡스?
엄마가 나 면회오고나서
사다 준 상처치료약.
상처엔 후세인?
뭐 어쩌구하는데
엄마가 아는 간호사분이 추천해줬다고 한다.
되게 비싼 가격이었다.
2만5천원?1만5천원?
2만5천원이었던거 같은데
외제 약이라서 그런지
비싼 것 같다.
그치만
확실히 효험있는 신통방통한 약이었다.
우연히
콘트락투벡스 보고
생각이 나길래
홍보아닌 홍보를 하게 된다....
근데 진짜 약은
시간이더라구....
시간이 가면 해결되는...
마음의 상처나
몸의 상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