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비스와 sk의 경기도 겹쳐서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안산에서의 농구관람이 이번이 마지막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가와서 약속도 취소되고
도서관에서 끄적대다가 바로 안산 ㄱㄱ
내가 40분에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가득차있었다.
자리가 없어서 계단에서 관람
와동실내체육관 객석이 1500여석뿐이라는게 아쉽지만
사실 그런거도 보면
체육관 하나 짓고 관리하는게
시 입장에선 쉽지않겠지?
옆에도
앞에도 관중은 많다.
지금은 경기 시작전인데.
연습중인 선수들
우리은행 선수들
웃고있는 얼굴에선 긴장한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경기때도 이렇게 해야할진대..과연..
경기내용은 너무 박빙...은 아니었고
신한은행이 아무리 잡으려해도
우리은행은
손에 쥔 모래가루처럼
샤샤샥 빠져나간다.
경기종료 1분도 안 남았을때
비어드의 미들슛으로 1점차까지 만든게
가장 근소한 점수차.
막 17점 이상으로 벌려지기도 했었는데..
1쿼터 시작. 내 앞 관중들.
음직일 수도 앉을수도 없어서
서서 봐야했다. ㅠㅠ
하프타임..
연습중인 신한은행.
그래도 올해는 준우승을 하는군.
어느덧
무(無)적 신한은행에서
유(有)적으로 바뀌는 느낌이다.
우리은행의 연습.
양지희의 5반칙 퇴장이 신한은행의 청신호였는데
mvp를 수상한 임영희의 활약은
이를 커버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잡을 듯 잡을 듯 안 잡히는 우리은행을 잡기위해
작전지시하는 캡틴 최윤아.
곽주영의 자유투.
사실 진정한 오늘의 히어로라고 생각하는데...
팀이 졌으니..
(경기 후에는 곽주영 누나랑 Take a Picture를 했다.
1점차로 진 챔프전이라
선수들 기분 안 좋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훌훌 털어버린 느낌이더라.
누님 ㄳㄳㄳ)
강영숙의 박스아웃.
강영숙은 우승경험이 현역중에 가장 많은 선수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레알신한 시절에서의 짬밥
그리고 이번 시즌 우리은행.
내년에 은퇴안한다면
(등부상인가 허리부상으로 버거워 보이는 강영숙 선수)
내년에도 우승을 딸 수 있지 않을까.
내년에도 우승 우리은행이 할 듯 한데..
그리고 감독중에서는
위성우 감독이 우승을 가장 많이 해본듯...(신한은행 코치시절부터..)
아..1점차 경기..
4쿼터 6점차로 뒤지던 1분인가 2분정도 남긴 마지막에
김연주선수의 3점슛으로 3점차로 되었을때는
우리은행이 작전타임을 불렀고
신한은행 응원석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마치 아래와 같은 상황..
김연주느님이 역시
아무리 난사를 해도
클러치상황에서는 들어갈 것 같아서
내가 공을 쥐고있어도
클러치상황에서는
연주느님께 패스드릴 것 같다.
3쿼터까지는 계속 안 들어가던 김연주선수의 3점이
오늘 2개들어간게 전부였지만
아마 둘다 4쿼터에 나온거라
정말 소중했을 듯.
그리고 자기 집 안방에서
우승의 영광을 원정팀에 내주는 수모를 겪은 신한은행..
뭐 어쩔 수 없지..
이제 안산에 농구보러 갈 일은 없어진다.....
너무 아쉽다..
오늘 돌아오는 버스안에서는
계속 창밖 풍경을 바라봤다.
언제나 그리운
와동
수암성당
올림픽 기념관
자유센터
중앙중학교
2단지
예술인공원...
겨울에는 안산을 무슨 까닭으로 가게 되려나...
한숨 푹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