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바빠서 블로그에 소홀하다.
하지만 오늘 뉴스를 보다가 기분좋은 소식을 접했다.
바로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20년만에 중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이다.
오늘 일찍 자려했는데
이 기쁨은 블로그와 함께 하련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614634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941430
[KBS뉴스]
신정자의 리바운드와 포스트 플레이 그리고 스크린
신정자의 계보를 이을 양지희
역시 슈퍼베테랑 변연하의 득점감각
그 외에도 김단비 이경은 등등...
(특히 신정자 변연하...이 둘은 국가대표전에서도
언제나 최고의 실력이며 기복도 없는 느낌이다.
양지희도 그런 느낌이 좀 묻어난다.)
그리고 우승을 할때마다
선수들한테 프락치(?)를 당하는 명장 위성우 감독....
(아무래도 선수들에게는 위성우 감독님을 밟는 맛이 좀 있나보다.)
아무튼 이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중국과의 결승전 소식을
뉴스로 볼땐 그냥 잘했네?하는 생각...
하지만 하이라이트를 보니까
쉬운경기는 아니었다는 생각을 한다.
(위의 경기결과는 역대 어시안 게임에서의 중국전 결과이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베테랑 변연하는 우는 모습을 보였다.
항상 강한 모습만 보여주는 냉혈한 베테랑인데
이렇게 강한 사람이 우는 모습을 보면
왠지 나도 모르게 짠하다.
(처음으로 변연하 선수가 약한 모습을 보여준 거 같다.
항상 근성과 승부욕으로 가득해 보이는 선수인데...)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면서
후회없이 국가대표팀 은퇴를 할 수 있는 변연하
그리고 또 한명 수퍼베테랑이 국가대표팀 은퇴를 한다.
대도 이미선...
이젠 프로경기에서만 볼 수 있겠지.
그런데
경기를 보고나니
불안한 것들도 보인다.
현재 국가대표팀에 어린 선수는 없다고 본다.
즉 한국여자농구의 미래가 될 신인이나 젊은 선수들이 많지않아
장차 한국여자농구의 위상은 흔들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승아, 김규희, 홍아란 등의 가드진과
박지수라는 차기 국보급센터가 있지만
이를 이끌어줄 베테랑 세대들이
은퇴를 하고나면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선수발굴이 가장 시급한게 드러난다.
농구를 하겠다하는 어린 새싹들이 없다.
한국여자농구가 이번에 금메달을 땄지만
그 미래는 불안한 것이다.
중국팀은 어떤 지 잘 모르지만
일단 중국은 사람이 워낙 많으니
농구 선수 발굴이 한국보다는 쉬울 것이다.
반면 중국에 비해 좁은 땅덩이 만큼이나
한국은 사람이 적다.
그래서 선수수급에도 어려움이 있다.
[차기 국보급 센터 박지수]
다시 또 분석해보면
이번 중국전에서는 지는 것이 부끄러울지도 모를 일이다.
사실 이번에 접전을 펼친 중국팀과 한국팀 양팀의 평균연령은
한국팀이 6살이나 더 많은 것으로 나왔다.
체력적인 열세가 있을지는 몰라도
내공과 연륜에서는 질 수 없다고 판단이 된다.
[성장세를 이어가는 KB스타즈의 홍아란]
이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중국과의 결승전은 하이라이트만 봤지만
내용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이라이트 보고나서
점프볼에 들어가서 변연하 관련 기사를 보니
좀 마음이 짠했는데
'선수수급' 에 있어 불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한국여자농구를 사랑하고 즐겨보는 팬으로써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은 분명 축하할 일이지만
그 뒤에 가려진 불안요소들에 대해
이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도 느낀다.
뒷맛이 씁쓸한 국제대회였다.
사진출처 : KBS 뉴스 캡쳐 / 점프볼 홈페이지 / WKBL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