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부자는 망해도 3년간다라는 말은 사실이었다.
속담이란게 괜히 선조들로부터 전해 내려져오는게 아니었다.
우리은행이 이길 경기아니었는데
결국 잡더라....
어제 오랜만에 우리은행과 KEB의 경기를 봤다.
분위기가 쭉 KEB의 분위기더라.
막판에 뒤집혀서 아깝지만...
KEB는 아직 어린애들이 많으니
괜찮은 베테랑이 이끌어준다면
좀 더 다듬어질텐데...난 그렇게 생각해.
그래서 난 어제 KEB 내용 칭찬한다.
김지영이 많은 돌파를 하지만 그만큼 얻어내는 득점은 없었다.
허나 결정력이 없어도
솔직히 그렇게 자신있게 공격에 가담하는 선수가
한국농구에 많이 없다고본다.
남자농구건 여자농구건...
내 친구말로는
전창진 전 감독님이나 허재 감독님은
선수들이 자신없게 플레이하면 화낸다고하는데...
(내가보기엔 두 분 다 한결같은셔서....;;;;;)
KEB는 외국인선수들의 골밑공략을 좀 더 강화해주고
거기서 파생되는 외곽플레이를 연마한다면
팀내 좋은 슛팅 자원들이 있으니
더 나은 성장을 할거라본다.
아 그래도 김지영에게 아쉬운건 자유투라도 얻어냈으면
성공까지 가야 위협적인데...
그래도 98년생..이제 고작 3년차 선수니까 좀 더 지켜보자.
평소 김선형선수 플레이를 즐겨본다는데
아주 그 사상까지 잘 봤다.
좀 더 과감해지고 진짜 김선형처럼 대스타가 되길 바란다.
이번 시즌 김지영의 자유투는 58%.
위협적이려면 적어도 80%는 넘어야 상대가 긴장할텐데..
그래도 내가 지적했듯
KEB하나의 슈팅자원..내가 차후 국가대표 에이스가 될거라 믿고있는
강이슬이 있다.
2015년 2월 28일 경기에선
무려 8개의 석점으로
WKBL의 대마왕 변연하가 이끄는 KB 스타즈를 농락한 적이 있는 강이슬.
강이슬도 벌써 시즌 6년차구나.
14-15시즌엔 3점 성공률이 미쳤었다. 47%..
통산 3점 성공률은 40%.
이번 17-18시즌은 38%를 기록하고있다.
근데 이 선수의 가장 경악스러울 정도로 무서운건 뭔지 아는가?
플레이오프때 자유투를 단 한번도 놓친적이 없다.
내가 통계를 잘 못 본걸수도 있는데,
http://www.wkbl.or.kr/player/detail.asp?player_group=12&tcode=&pno=095263
여기 WKBL 강이슬의 기록을 보면 플레이오프 자유투 성공률이 100%라고 나와있다.
그럴수가 있나???
(예전 NBA엔 노비츠키가 비슷하게 상대팀을 플옵에서 자유투로 쥐어짰던 것으로 알고있다...사기꾼..ㅎ)
내가 잘못 본게 아니라면 진짜 무서운 선수다.
그래서 내가 더 지켜보고 관심갖는 선수다.
결국엔 골을 넣어야하는 게임이니까.
현재 17-18시즌에는 평균 득점 15.4점을 기록중인 강이슬이다.
한때 KEB 하나의 수장이었던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우리은행 위비로 옮겨가면서
이제 팀내 국내 선수중 스코어러는 강이슬인데
난 강이슬이 더 잘 할 거라 믿는다.
예전 천은숙 해설위원도 강이슬의 수비도 칭찬하지않았던가.
그리고 외국인선수는
자즈몬 과트미와 이사벨 해리슨이 있는데
과트미가 양날의 검이다.
과트미가 득점력이 좋으면 팀원들이 의지할 수 있는 선수인데
대신 저조하면 팀내 분위기를 망칠수 도 있다.
조금 더 노마크인 같은 편 선수를 봐주었으면하고...
리바운드는 나쁘지않다.
보통 외국인 선수들은 골밑수비와 골밑 공격을 위한거니까...
해리슨은 그 역할을 어느 정도 한다고 본다.
기록지만 보자면...
사실 어제 경기에서 많이 안나왔지만
대신 김이슬의 패스를 잘 받아먹고
협업플레이를 잘한다고 느낀다.
어제 경기에선 과트미를 더 기용했지만
보통은 해리슨을 많이 기용하는 모양이다.
출전시간은 보통 해리스를 MAIN, 과트미를 SIDE 메뉴로 하는 KEB 하나.
그러고보니 가드진이 좀 괜찮은 신예들로 뭉친 KEB다.
신지현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김이슬이 존재감이 커졌다. 전보다.
정은순 해설위원은
김이슬의 패스를 칭찬했다.
단, 축구에서의 쓰루패스처럼
(농구에서는 리드패스라고도한다)
선수보다 공이 먼저가서
그 공을 선수가 잡아서 처리하는 플레이를 하는데
이게 잘 되려면
무엇보다 선수들간에 호흡이 잘 맞아야한다.
어제 경기 끝나고 인터넷을 보니
김이슬 칭찬하는 기사가 많더라.
http://sports.news.naver.com/basketball/news/read.nhn?oid=065&aid=0000148941
(그에 관한 기사다.)
예전엔 그렇게 존재감이 크지 않아서 신경을 잘 안썼던 선수였는데
전보다 많이 연습하고 발전한 모양이다.
프로니까 발전해야하는건 당연한 건데
그래도 잘했으니 칭찬해줘야지 ㅎ
신지현은 부상에서의 복귀가 얼마 안된건지...
아직은 존재감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다만 어제 눈에 뜨인 건
우리은행에서 건너온
우리은행 출신 김단비 선수다.
버티는 힘도 좋고 슛도 나름 갖추고 있어
약방 감초같은 역할을 하는 선수다.
시즌 7년차구나.
어느정도 WKBL을 본 사람이라면
김단비가 2명임을 인지하고 있을것이다.
신한은행 김단비만 있는게 아니니...
사실 김단비가 우리은행에 있던 시절에는
박혜진 임영희 양지희같은
관록의 빅3가 있어서
진국임을 다 드러내지 못했다고 본다.
하지만 KEB 하나로 옮긴 뒤부터
출장시간이 눈에 띄게 늘었다.
출전시간 20분을 넘긴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이번 17-18 시즌 김단비의 기록)
어라? 기록지에는 왜그리 슈팅 성공률이 안좋게 나왔지 ㅠ
내가 경기봤을땐 나쁘지않았는데??
김단비가 인사이드에서 수비도 괜찮고
종종 슈팅의 타이밍이 좋아서 (필요할 때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선수효율이라도 찾아보고 싶은데
그건 안나오는구나....
그리고 슈팅성공률이 낮으면 좀 떨어지긴할거야 ㅠ
백지은도 김단비과라서 되게 알토란같다.
백지은의 통계를 보니...
나쁘지않네 역시..
예전부터 백지은도 괜찮은 4번 자원이라 생각했는데
기록이 두루두루 좋은 편이다. 무난해.
이번 17-18시즌
백지은의 평균 6 득점, 26분 20초 출장, 어시스트 2개, 5.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중이다.
아주 칭찬해~!!
그리고 다음 포스팅에선 우리은행을 다루어보겠다.
오랜만에 이렇게 긴 글을 써보니 기분좋구나 ㅎㅎ
아싸좋구나!
사진출처 : WKBL 홈페이지, 점프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