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dson County – Family Division 법정 방청기


-   일시: 2015. 3. 19. . 오전 9

-   장소: Superior Court of New Jersey, Hudson County – Family division

-   지도변호사님: Wanda Molina

-   작성자: 박연정


평소보다 이른 아침, 오늘은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Hudson County 있는 법원으로 출근하였습니다. 인턴 남수빈씨와 함께 버스를 타고 출발해 중간에 갈아타는 곳에서 버스가 오지 않아 40여분을 칼바람을 맞으며 기다려야 했지만, Family court 처음 가보는 것이라 호기심 가득 안고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방청을 하고 크게  가지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첫째로 저희가 방청한 사건들   건은 특이하게도 배우자  명만 출석하고 다른  명은 전화상으로 conference call 진행된 점입니다. 당사자 일방이 불출석한다는 사유로 그에게 불리하게 기일을 진행하거나 기일을 연기하는 등의 조치를 하지않고, 전화로 참여할  있게 하여  당사자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준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둘째로 판사님께서 당사자들에게 일일이 구두로 합의사항을 확인한 점입니다. 결혼한 날짜, 장소, 결혼  거주 장소  간단한 사항부터 시작하여 이혼사유, 이혼  property settlement, child support 등에 관한 사항까지, 자칫 번거로울  있을 것임에도 친절하고 천천히 안내하고  당사자들로부터 내용이 정확함을 확인받았습니다. 나아가 그러한 합의사항들이 사기, 강박 등에 의한 것은 아닌지, 심지어  과정을 진행하면서 변호사의 서비스에 만족하는지까지 질문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색적인 질문들이었습니다.


셋째로  하나의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기원하는 분위기에서 기일이 진행되었다는 점입니다. 합의이혼이기는 하지만 이혼이라는  자체가 엄숙하고침울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질 것같은데, 출석한 당사자들은 아주 차분하였고 오히려 기일이 끝난  함께 퇴정하고 복도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나아가 판사님께서도 이혼 판결을 내리며 마지막 인사로 “Good luck to you both!”라고 하시며 인사를 하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Wanda 변호사님의 사건이 끝나고 변호사님의 소개로Maureen Mantineo 판사님께 인사도 드리고 간단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법정에 와보니 어떤 점이 한국과 다르냐고 물어보셔서    번째 점에 대해 말씀을 드렸더니, 판사님께서는 오히려 다르게 진행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셨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한국과 다른 법정을 보고 배운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를 인솔해 주신  Wanda변호사님과 저희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신 Mantineo 판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