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스토리다."

이 말은 개인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시대라는 것을 규정짓는 말이다.

블로그로 대표되며, 트위터, 페이스북등 개인미디어의 발달과 더불어 개인 브랜딩이라는 영역의 발전은 괄목할만하다. 이젠 지난 정부의 산업 활성화 정책 중에도 1인 창조기업 지원이 있을 정도로, 개인의 역량이 시장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한국 사회에도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명품에는 나름의 브랜드 스토리가 있다. 오죽하면 말보로는 한 남자의 헤어진 사랑에 대한 순정을 만들어 놓았을 지경이다. 그렇다면 1인 창조기업이란 트랜드 속에서 개인의 스토리텔링, 이를 위한 자신만의 스토리 메이킹은 자신을 차별화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기업의 제품에 스토리를 만들어주고, 엮어주는 일을 하는 서영아 대표님을 만난 것은 나의 방황에 마침표가 찍혀질 무렵이었다. 서영아 대표님의 책  "당신은 스토리다"를 읽은 것은 2010년이지만, 지난 3월 다시 읽었을 때는 사춘기를 갓 지난 중 3의 마음이어서 일까 한 페이지 페이지가 새롭게 다가왔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 분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고 말이다. 그리고 드디어 4월 27일 책여새 4월 정기모임에 서영아 대표님을 모실 수 있었다. 


얼마전 서영아 대표님의 회사명을 바꾸셨다고 한다. "저는 서로 다른 것을 엮어내는 일을 잘하더라구요." 그래서 회사 이름도 스토리 브릿지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교육과 스토리가 엮여서 모두가 행복하게 마무리된 이야기, 싱가폴 한인학교의 브릿지 에듀케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싱가폴에서 국내 학교들처럼 운영되는 학교, 능력과 기회에 비해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 이들에겐 싱가폴 한인 사회의 관심이 필요했고, 이 분들과 소통하고 공감의 기회를 만들어 학교의 운영을 돕도록 하는 것이 행사의 목표라고 했다. 마침내 행사의 피날레를 아이들의 공연으로 마무리 했을 때는 모두가 감동과 행복의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 서영아 대표님은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 마찬가지로 행복한 표정을 보여주셨다. 


서영아 대표님의 말하는 스토리 메이킹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굴하는 것" 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스토리 메이킹은 작가나 예술가들보다 실생활에 있는 사람들이 더 필요하다는 말씀도 하셨다. "공무원, 정치가가 스토리 메이킹을 잘하면, 정책에 설득력이 생기고 나라가 바뀝니다."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 스토리 자산이 필요한데, 다음과 같은 질문을 통해 답을 구해보기를 권해주셨다. 

-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 스토리는 언제나 '나'로부터 시작된다. 나를 알아야 '너'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경험은 무엇인가?

   : 무엇을 이야기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이를 위해 뭔가 거창한 일이 아닌 '작은 성공 경험'들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  야 나중에 스토리를 발굴할 수 있다. 

- 어떤 방식을 선택할 것인가?

   : 경험과 더불어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자신의 성찰이 축적되어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 누구와 만들어갈 것인가?

   : "당신은 스토리다."를 준비하며 사람들을 만날 때, 내가 궁금한 것에 대한 질문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야기하는 수다 속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 어떻게 세상과 연결할 것인가?

   :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요즘은 블로그와 같은 개인미디어가 발달되어있으니 글로 쓰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그런 이야기들을 늘려가라. 


마지막으로 개인 스토리 메이킹을 위해 스토리 자산을 늘려가는 것은 "스토리자산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 나를 행복하게 하는 삶의 방식을 위한 노력" 이라는 말로 마무리 해주셨다. 



우리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사실 말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구체적인 방법, "자신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것"이라는 말씀은 나를 정리하고 나를 좀더 가치있게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하였다. 

짧은 글로 표현하기엔 정말 소중한 시간을 제공해주신 서영아 대표님의 호의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음 저서가 출간되면,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