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발로하이킹 타고 떠나는 제주 자전거 여행 



어제 비가 왕창 많이 내렸잖아요~

정말 오랜만에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서 

얼마나 좋던지ㅎㅎㅎ제주도에 한동안 가뭄이였거든요 

가뭄을 해결한건 좋긴 좋은데

어제 낮엔 호우주위보 때문에 제주공항에 비행기가 안떠서 

사람들로 엄청 붐볐었어요 




사실 제 친구도 육지에서 어제 비행기를 타고 내려왔어야했는데 

비행기가 결항이 되서 오늘내려왔거든요 

저희둘은 중학교 동창인데 친구가 육지에 있는 고등학교로 전학가버려서

한동안 쭉 생사만 확인하고 살다가 

이번에 직장을 그만뒀다고 해서 제가 놀러오라고 엄청나게 닥달하다가 

드디어 제주도에 내려왔답니다^.^ 






친구랑 전 학창시절에 같이 자전거를 타고 등교한 사이라서 

자전거여행을 게획을 했었어요 

시청 근처에 있는 타발로하이킹에서 자전거를 대여했었는데요 

여긴 처음에 우리 아들때문에 알게 된 매장인데 

아들이 자전거탈 나이가 되자 하도 자전거를 사고싶어해서 

작년에 제가 여기서 자전거를 하나 구매해줬거든요 





그때 자전거를 사면서 사장님께 대여도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된다고 하셔서 그걸 또 기억했다가 이번에 써먹게 되었네요ㅎㅎㅎ

매장 이름도 굉장히 특이하잖아요 

타발로 하이킹 !!!!

여긴 또 제주도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원조라고 해도 될 정도로 

엄청 오래된 곳이거든요 






타발로하이킹 홈페이지에 가보니 완주한사람들은 홈페이지 명예의전당란에 

떡하니 사진이 올려져있던데 

저랑 친구는 완주까진 못하고 그냥 제주도 동부권만 가볍게 한바퀴 돌고 올려고 

계획을 짰어요ㅎㅎㅎㅎ

맨처음 전화로 예약을 했는데 제주공항이랑 제주항 그리고 시외버스터미널은 사장님게서 

차로 픽업이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친구를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제가 직접 마중가고 싶어서 

사장님 픽업 찬스 대신 제가 직접 차를타고 친구를 마중갔어요 

그리고 제차는 여기 뒤에 있는 골목길에 차를 세워두고 

매장까지는 걸어서 갔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할려고 보니 당일로 1박으로 빌리는거랑 2박 이상으로 대여는 가격적으로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다음날은 또 짜여진 일정이 있어서 자전거는 그냥 

하루만 빌렸어요ㅎㅎ

자전거 종류는 사장님께서 직접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는데 

하나는 여기서 제일 고급형 자전거인 엘파마를 고르고 

또다른 하나는 노펑크자전거를 골랐어요!!




친구랑 자전거여행을 떠나기 전에 인터넷으로 

자전거여행 후기들을 많이 검색해봤었거든요!!

그래서 알게된 사실이뭐냐면 자전거도 펑크가 잘난다는거에요!!

여행중에 갑자기 펑크가 나면 수리하는 곳까진 자전거를 직접 

끌고 가야하잖아요ㅠㅠ정말 그건 상상하기도 싫었어요 




근데 노펑크자전거는 펑크가 절대 안나는 자전거라서 

제가 이걸로 골랐죠ㅋㅋㅋㅋ

물론 친구가 빌린 엘파마가 성능이 더 우수하긴 하지만 

전 저렴하고 펑크날 걱정이 없는 노펑크자전거로 골랐어요!

친구는 자전거에 대해 전문가고 전 완전 아마추어거든요

그래서 사장님께서 자전거에 대해서 설명해주실때 

다 이해하면서 들었어요 

난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던데......ㅎㅎㅎㅎ







무료로 대여할수 있는건 하이킹용지도와 자물쇠 그리고 짐받이 스마트폰거치대 헬맷 장갑등등이 있는데 

저희는 짐이 많은게 싫어서 

그냥 최소한으로만 간추려서 대여를했어요!!
요즘은 자전거도 헬맷을 착용안하고 달리면 벌금인거 다들 아시죠~~?





날씨가 조금만 더 더웠더라면 친구랑 바닷가에 들어가서 물놀이도 할려고 했는데 

아직은 조금 이른거 같아서 패스ㅎㅎㅎ

사장님께 신분증을 맡기고 바로 자전거를 타고 동쪽 해안도로를 달리기 시작했어요 





제주 자전거 여행 중에 하늘을 보니 뭉게구름이 떠다니고 ~

자전거여행하기엔 더할나위없는 날씨였습니다!!

물론 달리면서는 친구랑 대화가 불가능해서 

하고싶은 얘기가 있을때마다 자전거를 잠시 세워두고 

어디로 갈지 계획을 세우면서 천천히 이동을 했어요 




처음으로 멈춘곳이 바로 월정리해변!!

몇년전만 해도 아주 핫한 곳이였는데 요즘은 

한담해변에 밀려서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구요ㅎㅎㅎ

전 이렇게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해변을 좋아라한답니다!!

파도가 잔잔하게 들어와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문제없구요 





자전거에 자물쇠를 잘 채워놓고 친구랑 물속에서 발만 한번 담궈봤어요!!
역시 제주도 바다는 물이 하나도 안차갑습니다!!

그게 바로 제주도 해변만의  장점인거죠ㅎㅎㅎ




7월달쯤엔 우리 가족들이랑 같이 월정리해변에 물놀를 계획중인데 

애들하고 같이 물놀이를 가면 애들은 좋지만

애들 안전을 책임져야 되는 우리 어른들한텐 아주 최악인거 다들 아시죠~~?

정말 애들안보고 한눈팔았다간 아주 큰일날수가 있어서 

항상 조심해야되죠!!!



친구는 아직 애가 없어서 제 말에 공감을 잘 못하더군요ㅠㅠ

이번 자전거 여행도 시어머니가 다행히 우리 애들을 봐주셔서 

맡기고 갈수 있었는데 솔직히 이럴때마다 눈치 보이긴 해요

애들은 언제 어른이 될까요??ㅎㅎㅎ





월정리해변에서 쉴틈없이 달려서 섭지코지까지 도착....!!

여긴 드라마 올인의 장소로 유명한 곳인데

자전거를 입구에 세워놓고 산책로를 따라 서서히 올라갔습니다.

편안하게 자전거 안장에 앉아서 페달만 돌리다가 

직접 내려서 오르막 산책로를 걸으니 다리가 금방 아파오더라구요 ㅠㅠㅠ



친구가 저한테 운동좀 하고 살아라고 폭풍 잔소리를 했어요ㅎㅎㅎ

안그래도 내일부터 헬스장에 다닐려고 6개월치 끊었는데 

제 남편은 같이 가자고해도  꿈쩍을 안해요!!

솔직히 운동은 혼자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같이 저녁에 운동도 하면서 취미생활을 같이 공유하는것도 

나쁘지않을거 같은데......




섭지코지에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바로 글라스하우스잖아요!!

거기까지 이동하는 내내 길은 한곳으로 이어져있어서 

길을 잃어버릴 일은 없었는데 길이 하나뿐이라서 그런런지 

사람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ㅎㅎㅎ




사람들이 많으니까 슬슬 우리의 이동수단인 자전거가 걱정이 되더라구요!!

누가 훔쳐간건 아니겠지?? 설마??ㅠㅠ

제가 이런 걱정을 하니 제 친구가 옆에서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라면서 절 위로해줬는데 

다시 돌아갔을때 자전거는 우리가 정차해둔 그 자리 그대로 있었답니다^.^

섭지코지 한바퀴를 돌수있는 승마체험도 5천원로 비교적 저렴하게 체험이 가능했어요!!!





근데 저희는 자전거를 오래타서 그런지 말을 타는게 도저히 안땡기더라구요ㅎㅎㅎ

승마보단 자전거가 훨씬 더 재밌었거든요!!

유채꽃 시즌에는 섭지코지 주변으로 유채꽃들이 아주 만발하게 피어난다던데 

다음에는 겨울에 제주 자전거 여행 계획을 한번 세워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