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소확행을 위한 제주 사려니숲길 맛집 위미항 활어회센터에 다녀왔습니다. 푸짐하고도 맛좋은 곳을 발견하면 세상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어요. 최고의 힐링은 먹방을 하러 다니는 건데요. 소소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진 보기보기.. 점심이라 너무 거하게 먹고 싶지는 않고..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있을 때 저희가 있던 사려니숲길에서 30분정도 가면 있는 곳에 저희가 먹고 싶던 메뉴가 딱! 있더라고요. 심지어 제 지인이 이용했던 숙소랑 가까워서 잠시 숙소에 들렸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답니다.




남조로를 따라 사려니숲길에서 산책을 먼저 했어요. 푸릇푸릇함이 여전히 남아 있어서 여름인가 가을인가 헷갈렸지만 스산한 바람이 스쳐 지나갔기에 역시나..가을이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뚜벅뚜벅 걷기 시작했어요.





이제 한창 걷기 좋은 시기라서 많은 여행자들이 제주 사려니숲길을 찾았습니다. 봄에 왔을때는 곳곳에 수국들을 볼 수 있었는데.. 어느새 단풍이 지려고 하는 가을이 왔네요. 우리는 긴 시간동안 천천히 걸으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그렇게 걷고 말하고..를 반복하다보니 배가 고파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하여 숲길을 빠져나와 다시 남조로를 타고 남원으로 이동! 








저희가 있던 제주 금호리조트에서는 차타고 5분정도 있는 위치에 있었는데요. 위미항이라는 포구는 참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지요. 엄청 많은 언촌계와 계약을 맺고 있어서 엄청 싱싱하고 품질 좋은 것들로만 거래를 한다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가장 개운한 아침에 사려니 숲길을 걷고 나서 배가 고팠을 때 달려왔던 곳인데요. 엄청 싱싱한 활어들만 취급하는 곳에서 먹는 점심은 어떨까 하고 바로 단숨에 달려오게 되었죠.





이곳은 엄청 큰 어항이 한두개가 아닌 넓은 공간을 꽉찰 정도로 아주 많았는데요. 이 아주 큰 어항 안에 힘 좋은 활어와 각종 해산물들이 가득한데 판매되는 양도 많아서 회전률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이 싱싱함이 계속해서 유지될 수밖에 없는 듯 보였어요. 안에 고기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었는데요. 한두종류가 아닌 제철에 맞는 많고 다양한 활어들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었어요.





어항의 청결도는 매우 좋았어요. 매일 깨끗하게 닦아내는 듯 보이는 어항 속은 불순물 하나 껴있지 않고 투명한 유리창 넘어로 힘차게 헤엄치고 있던 활어들을 볼 수 있었어요. 종류도 다양한데 제철에 맞는 것들이라서 그런지 한 종류에 수십마리 되는 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었어요. 일단 어항이 넓어서 그런지 덜 스트레스 받겠더라고요. 큰 바다만큼은 아니겠지만 작은 어항에 비해서는 컸거든요.





역시 소문난 곳이라서 그런지 방영까지 되었던 제주 사려니숲길 맛집이었어요. 몇회에 어디에 출연했는지도 나와서 바로 검색해서 봤는데요. 저희가 먹었던 음식이랑은 달랐지만, 한번은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아마 회 한상차림을 먹었던 것 같아요. 점심이라서 엄청 거하게 먹고 싶은 마음까지는 아니라서 저희는 간단한 점심특선을 먹었지만 다음에 오면 여기 방송에서 먹었던 회 한상차림을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어요. 다음달이나 2달 후에 반드시 꼭 오겠어요!





회덮밥이랑 회국수가 있었는데요. 이 두가지가 궁금했는데 마침 고등어구이까지 해서 점심 셋트메뉴가 있더라고요. 회덮밥이랑 회국수가 각 9,000원 그리고 고등어구이가 10,000원인데 2~3인 셋트로 해서 이 모든걸 23,000원에 맛볼 수 있었어요. 만약에 이렇게 단품으로 주문하고 싶지 않고 직접 회를 골라서 회를 떠서 먹고 싶다면 아래서 회랑 해산물을 사다가 올라와서 상차림 비용을 따로 추가하면 되겠더라고요.





주문을 하고 나서 윗층에 올라와서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요. 자리가 엄청 넉넉하더라고요. 회식장소로도 딱 좋겠어요. 저희가 갔던 사려니숲길이나 동백군락지같이 유명한 관광지에서 단체로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장소나 가성비나 주차시설 이런거 생각하면 단체로 먹기 딱 좋은 장소가 될 것 같아요. 저희가 먹었던 점심은 2~3인으로 해서 23,000원이니까 가성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 한번 회사 워크샵을 갈 때 기획해봤던 적이 있어서 이게 얼마나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은 건지 딱 알겠더라고요. 저희는 2명이서 먹었기 때문에 평소에 먹던 점심비용보다는 많이 들었지만, 2명보다는 3명이서 먹기 좋은 양이라서 3인이면 딱 좋은 메뉴이겠더라고요.










이건 친구의 회덮밥인데요. 회가 아주 투박하면서도 양 많이 올려져 있었어요. 밥보다 어쩜 회가 더 많은지! 야채반 회반 그리고 중간중간 밥알이 있었어요. 역시 회덮밥을 포함한 회가 들어간 모든 음식들은 해안가에 와서 먹어야 하는게 정답이에요. 제주 위미항 활어회센터의 혜자스러운 인심이었어요!





그 어떤 재료보다 회가 많은게 보이시나요?! 그리고 회도 도톰하게 썰어져 있어서 식감또한 무시하지 못해요. 입속에서 톡톡하고 터지면서 쫄깃하게 마무리가 되는 회들~ 종류도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서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원래는 자기 취향이나 기호에 맞게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데요. 회덮밥이나 회국수를 먹으면 그냥 이것저것 다양한 잡어회로 들어가는 것 같아요.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친구가 열심히 밥을 비벼놓았을 때 저는 냉큼 한 입 뺏어 먹었는데요. 어랏! 회국수도 맛있었지만.. 회덮밥도 맛있더라고요. 원래 남의 떡이 더 맛있고 커보이는 법이잖아요. 그래도 결국은 반반 같이 나눠먹게 되었어요. 한입만 하다가 결국에는 같이 먹고 있더라고요.




살짝 매콤달콤한 초장에 아삭한 식감의 야채 그리고 쫄깃한 회가 잘 조합을 이루어 한 그릇의 푸짐함을 잔뜩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단품으로 먹으면 살짝 아쉬울 수 있었을텐데 저희는 셋트로 시켰기 때문에 푸짐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아쉽지는 않았어요. 평소에도 단품만 시키면 제가 너무 아쉬워해서 이런 셋트 위주로 알아보는데요. 제 개인적인 취향저격 메뉴였어요.


ㅎㅎ 여기까지 왔는데 고등어는 먹어줘야지! 제주도에서 갓 잡아 올린 듯한 싱싱함이 그대로 느껴지던 고등어였는데요. 집에서도 잘 안구워 먹는 생선을 이 곳 제주도에 와서 먹다니요! 숲길을 걸으면서 개운한 공기를 마시고 먹는 건강한 밥상이라서 그런지 더욱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예전에는 먹는게 얼마나 힘이 되겠어?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나이가 하나하나 들수록 먹는게 아주 중요하다는걸 새삼 더욱 느끼고 있어요. 그러니 먹는데는 절대 시간과 돈을 아까워 하지 말고 먹고 싶은건 먹어야 해요!




딱 한입 먹던 순간 들었던 생각이.. 제가 평소에 먹던 고등어가 이 고등어 맞나요? 였어요. 내가 알던 그 고등어가 아니였어요! 제가 먹던건 시장에서 싱싱하다고 해서 사다가 구웠는데 조금은 퍽퍽한 살이었거든요. 하지만 여기서 먹었던건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운게 겉은 튀긴듯 구워서 바삭하고 속은 수분이 하나도 날라가지 않은 상태에서 윤기가 흐르는 촉촉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살짝 짭쪼롬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밥을 부르는 맛이더라고요.  역시 고등어는 밥과 함께 먹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제주 사려니숲길 맛집 대표 메뉴 중 하나인 회국수인데요. 국수와 함께 푸짐한 회를 함께 먹을 수 있는데요. 식감이 찰지고 쫄깃한 회를 함께 국수와 먹는다는건 완전 고급음식이죠. 국수라고 해서 절대 무시하시면 큰일납니다. 이건.. 하나의 요리였어요! 레스토랑에서 먹는 고급요리만 요리가 아니에요. 이런 곳에서 먹는 이런 맛이 제대로된 요리죠!






회덮밥이랑 양념은 조금 비슷했는데요. 일단 베이스 양념이 맛이 좋으니 기본의 반은 가고 그리고 나머지 반은 재료의 싱싱함이 다 했죠. 국수의 면이 살짝 특이햇는데요. 완전 얇은 소면이 아니라 중면을 사용해서 그런지 씹을 때 식감이 일반 면보다 좋았어요.




회덮밥과 같이 일단 회가 많이 들어갔어요. 그래서 한 젓가락을 뜰때마다 회가 계속해서 딸려 올라왔는데요. 만약에 회가 없으면 그냥 비빔국수 같은거에요. 비빔국수에 골뱅이만 얹어서 먹어도 맛있는데 고급진 회를 올리다니요!




회덮밥도 나눠먹은 것처럼 회국수도 사이좋게 나눠먹으려고 앞접시에 덜어서 먹었어요. 회국수에 밥까지 먹으려니 배가 엄청나게 부르더라고요. 전날 폭식을 해서 조금 자제하려고 점심특선을 먹으러 온건데.. 가볍게 먹으러 왔으나 실패했어요. 제주 사려니숲길 맛집을 찾아올 때부터 이미 불안하긴 했는데, 일단 맛있으면 다 먹고 보게 되잖아요. 이걸 또 언제 먹어보겠어! 라는 생각으로요.





회국수나 회덮밥은 굳이 반찬이 없어도 이미 푸짐한데요. 그래도 약간 아쉬울 점을 고등어까지 먹으니 만족했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반찬까지도 맛이 정말 좋은거에요. 뭔가 주방에서 요리하시는 음식솜씨가 아주 대단한 듯 보였어요. 그냥 간편하게(?) 아니 든든하게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여기로 찾아오셔도 좋겠네요. 여기가 11시부터 오후2시까지 점심특선이 이용하다고 하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먹기 좋게 손질을 해놓은 호박도 있었어요. 부드러운 호박은 아이들이 먹기에도 참 좋겠더라고요. 반찬도 딱 먹기 좋은 양이 있어서 남기지 않아도 좋고, 그리고 다 먹고 더 필요하면 인심이 좋으셔서 그런지 주시더라고요. 이렇게 부드러운 호박을 어떻게 손질했는지 모르겠지만 음식솜씨가 아주 좋으시더라고요. 이것저것 반찬들의 조리법이 다양했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간도 잘 맞고 괜찮은 반찬들이었어요.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 같았어요. 만약에 한상차림으로 주문하면 반찬이 더 다양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는 분들은 반찬으로도 충분히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더라고요. 맛도 영양도 모두다 생각하는 건강한 밥상이였어요.



 








고구마도 얇게 잘 튀겨져서 바삭한 식감도 그대로 살아 있었어요. 뭔가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곳에 와서 튀김을 먹으면 눅눅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바삭하더라고요. 역시 요리를 참 잘하시는 제주 사려니숲길 맛집이에요. 다음에도 또 와야쥐.. 그래야쥐.. ㅎㅎ





한번 와봤지만 단골을 단숨에 만들어버리는 마성의 음식점인데요. 반찬 하나하나에 정성과 맛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점심의 퀄리티도 이정도인데.. 회 한상 차림은 얼마나 푸짐할지 내심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명함을 아에 들고왔어요. 그래서 곧 또 남원 위미항에 갈 일이 생겼는데, 그 때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같이 데리고 아에 회를 떠서 방영되었던 메뉴를 먹어볼꺼에요. 내심 아주 궁금해 지더라고요. 보통 이런 음식점이라고 하면 부추전같은 이런 전은 메인이 아니기 때문에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조금 부실 할 수 있는데 여기는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부추부침개라고 하면 안에 부추가 가득들어 있었답니다. 이런 점에서 사람들이 만족해서 계속 오게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저도 한 먹방 하기 때문에 맛있다고 하는 곳은 다 다녀봤는데요. 저도 손가락에 꼽고 싶은 곳이라서 아마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느낌으로 통하지 않을까 싶네요. 반찬의 종류는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맛으로 보자면 집 근처에 두고 항상 먹으러 오고 싶은 그런 맛이라고 표현하면 공감하실 수 있을까 싶네요. 그런거 있잖아요. 속 편하고 든든하게 먹는 집밥같은 느낌! 그래서 집에서 밥 해먹기 귀찮을 때 집 앞에 집밥먹으러 가고 싶은 그런 맛이에요.





콩나물 또한 아삭하게 마무리! 이건 회국수 먹을 때 안에 넣어서 같이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쫄깃하고 찰진 회와 국수의 식감에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이 더해지니 더욱 맛있더라고요. 이건 제가 먹다가 발견한 꿀팁이에요. 저만의 맛있게 먹는 레시피~ 회국수 드시러 오시는 분들은 기억하셨다가 콩나물 팍팍 넣어서 같이 드셔보시길요~ 원래는 여기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가성비만 생각하고 온건데 아주 괜찮았던 곳이에요. 이렇게나 유명할줄은 모르고 왔던.. 그래서 더욱 뿌듯했던 하루였어요!





역시 나오는 길에는 다음에 또 간직하려고 명함을 들고 왔어요. 저는 정말 맛있는 곳을 다녀오면 이 명함을 가져다가 기록을 해두거든요. 그럼 다음에 어디가지? 고민하다가! 어! 그때 정말 맛있었는데 하면서 기억에 담아두었던 곳을 향해 다시 찾아가게 되더라고요. 다음에는 다른 분들과 함께 다른 메뉴를 도전해보겠습니다!




저희는 식사를 다 마치고 나가는데, 신기한 광경을 하나 목격하게 되었어요. 사람들이 회를 주문해서 안에서 먹는게 아니라 포장을 또 해가시더라고요. 포장손님도 꾀 많았어요. 저희는 그냥 우연히 점심을 잘 한번 먹어보자! 하고 들렸던 곳인데, 이곳이 이렇게나 회로 유명한 제주 사려니숲길 맛집 회전문 센터이었을 줄은 몰랐어요. 어쩐지 가게에 비해서 주차장이 넓더라니 했는데, 주차장이 컸던 이유가 있었네요. 저희는 모르고 왔지만 제대로 된 곳을 와버려서 기분이 정말 좋았답니다. 밥 먹고 이렇게 뿌듯할 때가 기분이 은근 좋더라고요. 다음에는 저도 회 포장! 도전해 보겠습니다.

도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