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눈이 펑펑 내렸다.

연일 맛보기로 보여주는 소식에 입맛만 다시고

침만 질질 흘리고만 있을 순 없다.

일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대관령으로 간다.

경사각이 완만한 곳이니 산행시간도 짧고 아침 일찍 가면 가게 오픈 시간에 얼추 맞출 수 있겠다싶다.

새벽 2시 30분정도에 출발하니 대관령에 6시 정도에 도착한다.

사진이 많다보니 1..2부로 나눠서 올려본다.

 사진 찍는 타이머가 꼭 눈 감았을때만 찍는다.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눈 을 꼭 감고...뭐야.

 무릎까지 덮는다..산호석보다 더 하얀 나뭇가지...상고대는 아니고요,,그냥 눈이다.

 눈 밭에 푹 빠져빠져~~!

 눈이요,,정말 많아요.

 걸어가는데 운무가 풍력기의 날개를 집어 삼키려는 찰나.

 뒤로 하늘 목장이 보이고

 아이잉~~너무 좋아요.

 눈길은 푹신푹신하고

 오늘은 엉덩방아를 찧어도 좋은 날이지만 난 한 번도 넘어지지 않았다.

 

 

 

 

 

 

 

 

 

 

원주광주 고속도로를 달려 평창에 가까워지니 눈이 조금씩 보이기시작한다.

대관령에 도착하니 도로는 꽁꽁 얼어있고 눈이 수북하다.

아침은 횡계에 나가서 황태해장국으로 먹고 다시 대관령휴게소로 올라간다.

오늘 선자령의 일출시각은 7시19분.

구대관령 휴게소로 올라가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아 고루포기산방향으로 올라가니 어둠속에서도 하얀 이불을 뒤집어 쓴 나무들이 눈에 들어온다.

얏호~~

그런데 어디까지 올라가야하나?

다시 내려온다.

그렇게 왔다갔다하고있으니 동쪽 하늘이 빨갛게 달아오르기시작한다.

헌데 떠오르는 태양은 볼 수 없다.

 여명을 받기 시작하는 풍력기

 대관령의 개척탑

 몽실몽실 피어나는 구름위로 여명은 시작되지만 떠오르는 태양은 내가 서 잇는 이치상 볼 수 없었다.

 

 

 드론으로 촬영을 하는 강릉에서 오셨다는 분께 부탁을 해서 일출 사진 몇장을 얻었다,,ㅎㅎ

 

 

 

 지금부터는 드론으로 촬영한 일출사진이다.

 하얀 눈을 뒤집어 쓴 백두대간의 산봉우리들

 대관령휴게소으 모습과 멀리 넘실거리는 풍경

 

 위에서 촬영하니 나무들의 정수리만 빼곡하게 드러난다.

와우,,,,멋지군.

 

 

 

 불그스름하게 여명을 받기 시작하고 잠에서 깨어나는 산하.

 드뎌 일출이 시작되어었다.

 아름다운 사진을 보내주신 강릉사시는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옆에서 드론으로 일출사진을 찍고 계시는 분한테 부탁해서 몇장의 사진을 얻었다.

올 겨울 처음 만나는 눈이니 아침부터 신나게 사진을 찍어댄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제법 차가 많아졌다.

꽁꽁 언 도로를 따라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겨본다.

 구 대관령휴게소를 내려가면서

 

 추운가?

 난 하나두 안 춥다.

 

 

 

 이 분도 드론으로 촬영하고 잇다.

드론 촬영이 대센가보다.

굳이 높은 곳에 올라가지 않아도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니...좋은 세상이야.

 

 고루포기산 방향의 풍경

 

 

 

 

 

 

 

 

 

걸어가는 내내 이야~~를 외친다.

나무들은 하얀 눈을 뒤집어 쓴채로 나를 반겨준다.

 

 

 

 

 

 

 

 

 

 

 

 

 

 

 

 

 

 

 

 

바람으로 한 몫하는 선자령인대 오늘은 바람도 잠잠하다.

하늘은 눈부시게 푸르다.

 

 

 

 

 

 

 

 

 

 

 

 

 

 

 

 

 

 

 

 

이곳 대관령에는 어제 눈과 비가 섞여서 내렸다고한다.

물기를 머금은 눈은 단단해져있고 나무는 눈의 무게에 힘들어 축 쳐져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풍경에 눈이 부시다못해 어지럼증까지 느껴진다.

 

 

 

 

 

 

 

 

 

 

 

 

 

 

 

 

 

 

 

임도가 끝나고 좌측으로 숲길로 들어선다.

온통 하얀 속살을 파고드는 등로는 얼어서 미끄럽기도하지만

그게 무슨 대수랴.

하얀 눈밭에서 즐겁기만하다.

 

 

 

 

 

 

 

 

 

 

 

 

 

 

 

 

 

 

 

 

숲길을 지나 전망 좋은 곳에 올랐다.

운무가 두둥실거리는 산허리들은 햐안 모자를 눌러 쓴 채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전망대에 오르니 동서남북을 가로지르는 백두대간의 마루금들이 조망된다.

시원시원한 조망이 좋은 오늘이다.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드뎌 드넓은 선자령의 능선길에 오른다.

 

 

 

 

 

 

 

 

 

 

 

 

 

 

 

 

 

 

 

 

눈부신 풍경이다.

대박을 터트린 첫 눈산행이다.

대관령의 능선이 부드럽게 다가온다.

순백으로 덮힌 하늘목장과 풍력기들도 자연과 하나되어있는 겨울풍경에 기분은 최고조에 달한다.

 

 

 

 

 

 

 

 

 

 

 

 

 

 

 

 

 

 아름다운 설경을 바라보면서 카메라에 담기 바쁘다.

언젠가는 이런 나의 모습도 추억의 한 켠에 머물러있겠지..

하얀 솜이불을 덮어 쓴 하늘목장길의 모습을 바라본다.

벌써 11시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