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아 소치
"폐회식, 김연아,
예의가 아닌 은메달"
가나계 미국 시인 콰미 도스 즉흥 시
(월스트리트저널 온라인판의 시--외티엔 역에서 발췌)
"김연아는 모든 것이 끝나서 이제 행복하다고 부드럽게 말했다."
"금메달을 놓치고도."
"모두가 우승을 빼앗긴 것이라고 소란을 피워도."
"김연아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 홀가분했으리라."
"나는 믿었다."
"여왕이 지고 있던 무거운 바위들."
"수년간 김연아가 견뎌야 했던
내면의 부러움, 분노, 경외 그리고 두려움이."
"이 모든 게 이제 끝났다고."
"홀가분하고 기쁘고 평안하다고."
"김연아가 이렇게 말했을 때
나는 행복했고 김연아를 믿었다."
"이제 김연아는 스케이트를 벗고
땅에 발을 내딛는다."
"경기장 밖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멀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