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에 있는 삼전도비를 돌아보고 왔네요


삼전도비는 1636년 12월 대병을 이끌고 침공(병자호란)하여 승리한

청나라 태종의 요구로 1639년(인조 17년) 12월에 세운 높이 395센치미터,

너비 140센치 미터의 비석으로 정식 이름은 '대청황제공덕비'라고하네요

 

비에는 청나라에 항복하게 된 경위와 청 태종의 공덕을 칭송하는 내용이 적혀

있는데 비문은 부제학 이경석이 지었고 글씨는 도총관 오준이 썼는데

앞면에는 몽골글자와 만주글자가 뒷면에는 한자가 같은 내용으로

 새겨져 있어 17세기 세 나라의 언어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하네요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농성 59일 만에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에게

항복(1637년 2월 24일)의 예를 행하였던 삼전도는 1970년대 이후 한강 개발로

사라지고 삼전도비의 굴욕적 내용으로 1895년 고종에 의해 땅 속에 묻었으나 

일제가 1913년 삼전도비를 다시 세웠고 해방 후인 1956년 문교부 주도하에

땅 속에 다시 묻었으나 1963년 홍수로 비석이 세상에 다시 드러나면서

 2010년 원래의 위치(석촌호수 내)와 가장 가까운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고 하네요 

서울 삼전도비를 배경으로~~

서울 지하철 잠실역 2호선 3번 출구에서

약 100여 미터 직진해서 만난 서울 삼전도비

서울 삼전도비에 대한 안내문구



삼전도비(대청황제공덕비)를 살펴보았는데 비신 글씨는 거의 보이지 않네요








비신 뒷면에 있는 '대청황제공덕비'라는 한문글씨


삼전도비 옆에 몸돌과 이수가 없는 작은 귀부가 하나 보이는데

이는 더 큰 규모로 비석이 조성되기를 바라는 청나라의 요구에 의해

이미 만들어진 귀부가 필요가 없어져 남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삼전도비가 있는 위치에서 바라 본 잠실 롯데타워

1970년대 한강 개발에 따라 조성된 석촌호수를 바라보면서 백성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굴욕적인 항복을 택했던 인조의 심정을 생각해 보네요






~촬영 : 2019년 9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