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감귤청을 4병 만들었다.

처음엔 5~6개 귤을 편 썰어 넣고 즙을 채우고 꿀, 흑당과 황설탕(1:5)을 넣어 절였다. 그러다 귤 개수를 4개로 줄이고 꿀과 황설탕을 넣었고, 또 귤 개수를 2개로 줄이고 흑당과 황설탕을 넣었다. 귤이 적게 들어간 병에는 즙을 더 많이 넣었다.


약 2주 후 시음 결과, 과육을 5~6개 넣고 설탕에 흑당과 꿀을 절반씩 섞은 감귤청이 가장 맛있었다. 흑당을 넣어 풍미가 더 좋아졌으나, 흑당을 많이(전체 당의 1/5) 넣고 꿀은 넣지 않은 감귤청은 너무 맛이 강하여 오히려 맛을 버려버린 듯 했다. 흑당과 꿀을 설탕과 1:5로 섞어 넣은 흑당 감귤청 레시피는 아래와 같다.


[흑당 감귤청 레시피]

1. 투명한 유리병을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소독한다.

2. 감귤을 병당 5~6개씩 베이킹소다에 세척하고 껍질채 편으로 썬다.

3. 감귤을 병당 2~3개씩 과육을 믹서기에 갈아 고운체에 거른다. (또는 즙내는 기구를 이용해 즙을 짠다.) 

4. 귤과 당을 1:1 비율로 하여 귤을 넣고 당을 넣고 층층히 넣어 병에 담는다. 여기서 당은 설탕 4대 꿀 1로 넣고 다음에는 설탕 4대 흑당(액상) 1로 번갈아 넣는다.

5. 병에 귤 5~6개를 모두 넣은 후 남은 공간에 즙을 채워넣는다.

6. 완성한 감귤청을 상온에 2~3일(추울 때는 3일) 둔 후, 냉장고에 약 2주간 숙성시킨 후 꺼내어 먹는다. 

  

감귤청은 오렌지청과 비교할 때 새콤한 귤향이 첨가되어 겨울 별미로 먹을만 하다. 귤을 많이 주문해서 처치 곤란하다면 감귤청을 담아 먹어보길 강추한다. 감귤청은 사이다나 탄산수와 섞어 감귤청 에이드로 먹거나, 우유와 섞어 감귤청 라떼로 먹거나, 뜨거운 물에 타서 감귤차로 마시면 건강에도 좋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올 겨울에는 감귤청을 한번 해먹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