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헌 것이 좋다는 말이 맞지만


계산기로 셈을 하며

만남을 이용하고 가려 만나는 이들이 있어

그들에게 상처 받고

결국엔 무조건적으로 베풀기만 하던 입장에 지쳐

받은 대로 돌려줄 수 밖에 없는 사이를 두고


언제부터 사람 사이가

이리도 메마르고 각박해졌나

안타까운 마음만이 커져갑니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사람 마음인데

자신의 입장만을 염두에 두고

눈앞의 이익만을 좇아

타인을 의심하고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마음이 앞서니

정말 힘들 때 마음을 나눠 줄 이 어디 있으며...

정말 슬플 때 함께 울어 줄 이 어디 있을지...

참 씁쓸한 웃음을 짓게 합니다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고

옷 깃 천 번을 스쳐야 닿는다는 인연이 소중한 것도

다 옛말이 되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