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빚은 만두를 보면

반죽 치대는 것을 돕겠다고 밀가루를 주물거리며 장난을 하던 자신과

홍두깨로 얇게 펼친 반죽을 가지런히 포갠 후 일정한 크기로 잘라

만두피를 만들던 할머니, 어머니의 모습이 그리워집니다



시장을 지나는 길에 손만두를 한 팩 구입합니다

솜씨야 할머니, 어머니만 못 하여도

만둣국을 끓이며 그리운 추억 한 자락 떠올리고

따뜻한 국물 있는 음식으로 오늘의 식사를 준비합니다



육즙 가득한 고기와 담백한 두부 향긋한 부추 등으로

속이 꽉 찬 손 만두, 간편 식품보다 깊고 정겨운 맛을 내며

입맛을 사로 잡고 지난 날 먹던 만둣국 한 그릇을 대신합니다


모든 시간과 모들 사물속에 영원을 사는 추억은

오늘도 이렇게 문득 한 자락 그리움으로 스쳐 지나갑니다



며칠전 예정에 없던 손만둣국 끓여보았네요...


이웃님들 맛있는 점심식사 하셨나요

따뜻하고 향이 그윽한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나른한 오후 활기를 찾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