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북 (2018)
Green Book
2019.1 개봉
(감독) 피터 패럴리
(주연) 비고 모텐슨, 마허샬라 알리
영화를 꽉 채워주는 두 배우의 명연기가 빛난 영화
(좌) 마허샬라 알리, (우) 비고 모텐슨
- 줄 거 리 -
1962년 미국 (미국이 소련과 우주경쟁을 하던 시대, 그러니까 영화 “히든피겨스”와 같은 시대배경이다)
토니 : 나이트클럽의 어깨로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이탈리아 출신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는 나이트클럽 일을 쉬는 동안 집세를 낼 돈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범죄에 손을 댈 수는 없다. 그래서 꼭 일이 필요하다!
돈 셜리 박사 : 쇼팽을 사랑하는 천재 피아니스트!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 흑인 파아니스트이자 박사학위 소지자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박사는 아직도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하기로 결심한다. 위험한 곳에 가기 위해서는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가 필요하다.
당시 화장실 조차 백인전용/유색인종 전용으로 구분되어 있던 시대 ... 두 사람은 흑인들을 위한 여행 안내서 ‘그린북’에 의존해 남부 투어를 시작한다.
둘은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많은 일들을 함께 겪으며,
돈 셜리 박사가 겪는, 흑인들만 겪는 부당한 차별에 공감하게 되는 토니
또 거칠게만 살던 토니의 삶의 방식을 점차 이해하게 되는 돈 셜리 박사
여행을 마치고 크리스마스 저녁을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는 두 사람은 서로가 깊은 우정을 갖게 되었음을 확인한다.
- 감 상 -
영화 "히든피겨스"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하지만 철저한 고증을 통해 제작하였기 때문인지, 히든피겨스 보다 한 참 과거를 배경으로 하는 느낌이 든다.
예를 들어 남부의 대저택 장면이나,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상은
두 영화가 시차가 거의 없는 시대적 배경을 갖고 있다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이다.
하긴 히든피겨스의 배경은 NASA이니 ...
영화 초반에 "셜리 박사"나 "토니"가 가지고 있던 편견을 잘 보여준다.
흑인인 셜리 박사의 귀족적 태도,
경제적으로 힘들게 사는 토니가 갖고 있는 흑인에 대한 편견 ...
그러나 함께 여행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각자가 가지고 있는 편견이 깨어지는 모습을 천천히 그러나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결국,
감독은 "편견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을 한다.
그는 편견이란
"옳바른 한 편을 다른 편이 일방적으로 오해하고 외곡하는 것에서 발생하는게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데에서 시작"되는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현재,
우리 사회도 많은 편견이 존재한다. (아니 전보다 더 심화되고 있을지도 ...)
외국인에 대한 편견, 상대국가에 대한 편견,
세대간 편견, 정치 이념적 편견, 성별에 의한 편견 ...
서로가 서로에게 "이 모든 건 당신 탓이야!" 란 비난을 하기 전에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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