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념공원
지난 주말 날이 너무 좋다는 이유로
집근처 유엔기념공원에 다녀왔다.
집에서 멀지 않은데, 언제 왔었더라?
생각해 보니 10년 만인 것 같다.
정식 명칭은 재한 유엔기념묘지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독특한 형태의 추모관이 보인다.
그리 넓지 않지만
의식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인가 보다.
그 뒤로 보이는 나라별 묘지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생면부지의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쳤다니
정면에서 사진을 찍는게 부끄러워
뒤에서 살짝 담아 보았다.
참전국에 대한 고마움에
국기 하나하나를 자세히 살펴 보게 된다.
우리는 저들의 도움에 어떤 보답을 하고 있을까?
이곳 공간 전체의 중심정도에
위령탑이 보인다.
새 하얀 색도
하늘 높이 솟아 오른 위압적인 모습이 아니어서
평화를 바라는 의미가 느껴진다.
위령탑의 뒷편이다.
측면의 동판은 하나 하나 참전국별
참전상황이 새겨져 있다.
위령탑 뒤로 흘러가는 물줄기에도
평화를 향한 염원이 담겨 있을 것이다.
앗, 여기 왠 100원짜리가.
이 공간은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공간이 아닌데 ... 쯧쯧
위령탑 전경이 존재감 있게 다가온다.
유엔기념묘지와 맞닿아 있는 식물원 (왼쪽 담당 밖)
늘어선 나무가 더 자라면 좋을것 같다.
유엔묘지내 연못쪽으로 이동하다 보니
위령탑 쪽으로 길게 난 길이
이곳의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묘역 한쪽 모서리에 조성된 연못이다.
이곳에 오면 사람을 따르는(?) 오리들을 볼 수 있다.
사진찍는 동안에도
사람을 피하는 기색은 전혀 없다.
집사람 말에 의하면
이곳을 지키는 병사들이
겨울에도 보살핀다고 한다.
연못 가운데로 건너가는 다리에도
태국과의 우정의 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참 평화로운 공간이었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
먼곳에서 부산 관광을 오신 분들
데이트를 하는 젊은 커플
외국 사람들 ...
모두가 이 공간에서는 경건한 마음으로
평화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