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하고 말았습니다

우연히 마음이 건너온
그날부터
내 눈엔 오직 한 사람
당신만 보여요

온종일 당신의 안부가 궁금해
목줄기엔 뭉클뭉클
그리움이 엉기고
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 전해야
잠들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밤마다 그 사람 심장 뛰는 그곳에
얼굴을 묻고 잠들고 싶어
그대의 잠든 머리맡을 서성이다
그리움의 수인번호 하나 달고 옵니다.

어느 날엔
불현듯 마음을 뒤집는 잡티 하나 들어와
"혹시 나 아닌 누구 좋아해요 라고 묻고 싶어져",
질투도 사랑의 하나임을 들켜버린 날
사랑 참
몹쓸 병인 줄 알면서도
당신을 사랑하고 말았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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