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도
봄은 완연하다.
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쉼터... 정자!
함께 뒹굴었던 친구, 동생, 어르신들은 오간데 없고
덩그러니 그 자태는 여전하구나.
그 무더운 여름날에도
정자나무 밑 누워있으면
시원한 바람 솔~솔~솔
할아버지 옛 얘기들으며
밤새는 줄 몰랐다.
이제
그 시절 엿들을 수 없으니
아쉽구나.
여전히 고향의 봄은
완연하다.
나의 품, 호산이여!
사방 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 고향마을...
길을 내면서 높게만 만들지 않았더라도 전망이 좋을텐데?
수령 236년된 느티나무!
여전히
그 위엄으로
고향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