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빌 사람을 만나다' 열번째 이야기 - 콘텐츠팀 박지영 차장님

 

 

티처빌 사람을 만나다이번주 주인공은 대한민국의 멋진 어머니 중 한분입니다. 가정과 회사에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소화하고 있는 대단한 워킹맘이죠. 강사섭외를 위해 삼고초려를 마다 않을 정도로 열심히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티처빌 콘텐츠팀의 박지영 차장님을 만나 일과 가정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1) 박지영 차장님 소개해 주세요.

 

티처빌 교원연수사업부 콘텐츠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데요.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참석한 대학설명회에서 교육공학과는 교육과 테크니션을 결합한 학문이기 때문에 향후에 전망이 좋을 것이다라는 말에 이끌려 이대 교육공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취업을 할 때도 선배·동기들이 많이 취업하는 곳과 달리 IT회사에 처음 입사했죠. 그렇게 인터넷 솔루션(홈페이지, 인트라넷)을 만드는 회사에서 홈페이지 분야를 담당했습니다. 이곳은 신생기업이었기 때문에 성장도 빨랐는데요. 초창기 멤버였던 저는 2년만에 팀장의 직위를 달게 되었고 아래에 15명정도의 팀원을 두게 되었습니다. 이른 나이에 오른 자리였기에, 팀장이 되어서 여러가지 고민이 많이 생기더군요. 그렇지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기였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첫 회사를 나온 후에는 교육관련 일을 하며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그러다 육아문제로 인해 변화가 찾아오게 됐죠. 아이를 대신 돌봐주던 어머니가 몸이 아프신 걸보고, 회사를 사직하고 5년 동안 육아에만 전념했습니다. 그렇게 육아에 전념하자, 제 몸도 아프기 시작했어요. 병원에 갔지만 정확한 병명을 찾을 수 없었죠. 결국 찾아 낸 병명은 우울증이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일을 못해서 난 병이라며, 일을 시작하면 나을 것이다.”라는 말을 했죠. 그래서 프리랜서로 교수설계 일을 했는데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하는 일이다 보니 밤을 세는 경우가 많았지만, 다시 일을 할 수 있다는 기쁨에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의미있고 가치 있었습니다.

 

커리어들이 쌓이다보니 관련 회사에서 전일 근무를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는데요. 처음에는 반타임으로 일을 하다가 아이들이 어느정도 성장 한 뒤 전일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유수의 교육 관련 업체, 이러닝 개발사 등에서 이러닝 콘텐츠를 제작하다가 만난 곳이 바로 터처빌이죠.

 

 

 

 

 

Q2) 티처빌에 입사하게 된 동기는?

 

맞벌이 하는 커리어우먼들의 공통적인 고민일거에요.어떻게 하면 일과 가정의 밸런스를 잘 맞추며 살아갈 수 있느냐?’ 이 두가지 모두 저에게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게 중요한데, 그렇기 때문에 회사가 집과 가까운 것이 저에게는 너무 중요했습니다.

아마 많은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겠지만, 아이들이 성장했다고 해도 엄마의 손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런 경우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어 심적으로 안정이 되고, 출퇴근 시간이 짧다는 것등으로 인해 저에게 회사가 집이 가깝다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 이유였죠.

 

그리고 테크빌은 이러닝업계에서 일하면서 제가 근무해보고 싶은 회사 중 하나였는데요. 테크빌에 근무했었던 주변 선후배로부터 건실하고,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하는 회사다라는 말을 종종 들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있어 테크빌로 오게 되었습니다.

 

Q3) 담당 부서 소개와 차장님의 역할은?

 

제가 맡고 있는교원연수사업부 콘텐츠 팀의 주 업무는 공교육 현장에 계신 초중고 교사들이 온라인으로 직무연수를 수강하실 수 있는 티처빌 원격교육연수원내에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일입니다.  온라인 직무연수라는 것은 교사들이 강의를 듣고 일정 수준이 되면,학점을 인정 받아 나이스(NICE)에 수강 실적을 등재할 수 있는 강의를 말하는데요. 온라인 직무연수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떤 주제로 연수를 만들지 주제를 정해야 하고, 연수 내용을 구성해 주실 내용전문가(SME = Subject Management Executive, 이하 SME)를 조사하고 섭외하는 것이죠. 물론 연수를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가 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또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연수 주제에 따라 SME와 협의하여 강의 형태를 정하기는 하지만, 근래 들어 교사 분들이 가장 선호하시는 연수 형태는 현장 강의에서 수강생들과 직접 호흡하는 집합연수 형태입니다. 사전에 교사 분들을 모집하여 강사가 직접 강의를 하기도 하고, 워크숍 형태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를 동영상으로 담아 편집하는 것이죠. 강사들도 본인의 강의에 대한 교사들의 반응도 살필 수 있어서 크로마키 강의 형태보다 집합연수로 진행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 저희 팀에 오프라인 직무연수를 담당하는 팀원이 있습니다. 물론 현장 진행을 위해서는 팀원 전체가 이 일을 돕고 있죠. 학기 중에 진행하는 집합연수는 대부분 주말에 진행되는데요. 이는 교사 분들이 평일에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생활해야 하기 때문이죠. 1년에 2~3달은 매주 주말마다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강의가 진행됩니다. 각 분야 전문가인 SME의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교직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선생님들께는 잠시나마 위로와 힐링 장이 되어 드리기도 하고, 때로는 동료 교사 분들끼리 서로 교감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주말근무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서울, 경기 지역 뿐만 아니라 마산, 창원, 광주, 거제도,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강의를 듣기 위해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시는 선생님들의 열정이 도리어 저희에게 힘이 됩니다.

 

이후에는 실제적인 제작에 들어가는데요. 저희 PM(Project Manager)분들이 수고해주고 계시죠. 본인이 맡은 프로젝트를 정해진 기한 내에 성공적으로 런칭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기획방향 설정, 원고독촉,개발사 선정 및 관리, 개발물 질 관리 등 하나하나 녹록한 부분이 없습니다. 다행히 원고를 기한 내에 잘 주시거나, 개발사가 개발을 잘 해 주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그런 일은 실제로 흔치 않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몇 배의 노력과 집중을 요하는 일이죠. 제작 일정 때문에 원고, 스토리보드, 개발물 검수를 퇴근 후에 집에서 진행하시는 PM분들이 많으십니다. 제작된 콘텐츠를 실제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내용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저를 비롯해서 부서 내 다른 분들도 영향을 받기는 하겠지만, 무엇보다 담당 PM 분의 고충이 가장 클 거에요. 본인이 작업한 것에 대한 외부의 평가를 받는 부분이기 때문이죠.매달 희비가 엇갈리는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만든 콘텐츠가 교사 분들의 교직 생활에 도움이 되고,이를 통해 공교육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요 업무 중 하나가 도서를 만드는 일입니다. 저희 티처빌브랜드가 아니라 즐거운학교라는 브랜드로 도서가 출간되고 있습니다. 즐거운 학교에서 출간되는 책들은 대부분 교육 분야의 도서들입니다. 교사들을 위한 책들이 대부분인데, 최근에는 부모교육용 도서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거의 매달 한 권 꼴로 책이 출간되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온라인 직무 연수와 연계된 도서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직무연수 외에도 별도로 보다 넓은 개념의 온라인 강의를 들으실 수 있는 자율연수 콘텐츠도 제작하거나 수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느끼셨을지 모르지만,저희 팀 업무 영역은 다양합니다.각기 다른 일을 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교사의 성장을 돕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움직이고 있죠. 여기서 제 역할은 서로간의 업무조율, 개성이 강한 팀원들이 최고의 업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격려, ‘강사 섭외, 과정 개발 세팅등 콘텐츠 초기 기획, 강사 네트워크 강화 등입니다.

 

 

 

  

Q4) 기획했던 콘텐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과 어려웠던 것은?

 

보통은 SME가 섭외되면 강의 계획안을 먼저 주시는데,최근에 작업한 온라인 과정에 참여하셨던 SME 한 분은 저희에게 큰 주제만 제시해 주시면서 거꾸로 음식을 담을 그릇을 먼저 제안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음식이 담길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릇을 먼저 준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그 SME가 사회적으로 저명한 분이셔서 다수의 도서를 갖고 계시고, 관련 기사와 방송에 출연한 영상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도서와 관련 기사, 영상들을 샅샅이 살펴 보면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했죠. 고민한 기획안을 갖고 지속적으로 SME를 찾아 뵙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저희가 갖고 있는 생각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주시면서 기획의 방향을 잡아 가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저희가 담을 그릇이라는 게 결국 저희가 준비된 만큼의 양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신 SME 분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제작할 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강사섭외입니다. 강사섭외를 할 때 대부분의 전문가 선생님께서는 티처빌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무척 힘든 과정입니다. 여러 번 찾아 뵙고 티처빌을 소개하고 과정 개발에 참여하도록 설득하는 과정은 여러 번에 걸쳐 진행되기도 합니다.

 

힘들게 강사를 섭외하고,강의를 기획하고, 온라인 연수를 만드는 모든 과정이 다 소중하기 때문에 어느 과정 하나 소홀하게 볼 수 없습니다.

 


Q5)
티처빌 콘텐츠팀의 장점

 

저희 콘텐츠팀의 구성원들은 목소리가 큽니다. 여기서 목소리가 크다는 뜻은 자기의 주장이 무척 강하다는 것인데요. 기획자라면 꼭 가져야하는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가운데 정말 신기한 것은 그 안에서도 조율이 일어난다는 것인데요. 저희 콘텐츠팀은 자기 주장이 강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면 스스로 고치며 발전적인 대안을 찾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합니다.

 

이렇게 획일화되어 있지 않고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것 책임감이 강해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콘텐츠팀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6) 콘텐츠 기획 일을 하고 싶어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콘텐츠 쪽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영화 콘텐츠 쪽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 음악, 도서 등 콘텐츠라고 부르는 다양한 것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은 확고한 자신만의 생각을갖고 있으면서열린 귀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를 제작할 때는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능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Q7) 한 단어로 티처빌을 표현한다면,‘티처빌은 000속에 들어갈 단어와 그 이유

 

티처빌은 성장이다.”

 

왜냐하면 저 자신조차도 티처빌에서 근무하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선생님들도 저희가 만든 콘텐츠를 통해 성장하시고 변화되어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아이들은 그 교육을 통해 성장하기 때문에 티처빌은 성장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넓은 범위에서 본다면 티처빌 서비스는 교육을 통한 홍익인간실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명감을 갖고 저희 팀은 오늘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며, 내일도 더욱 열심히 뛸 것입니다.

 

선생님들께서 원하시는 모든 콘텐츠를 만들 수는 없지만,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듣고 선생님들에게 꼭 필요한 콘텐츠를 만들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콘텐츠팀에서 발품을 파는 것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박지영 차장을 만나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멋진 티처빌을 만나게 될까요?

 

다음회에도 기대해주세요.